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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작성자 김한나 등록일 19.08.12 조회수 75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지은이: J. M. 바스콘셀로스

출판사: 동녘

 브라질 상파울루 근처에 살고 있는 제제는 실직을 당한 아빠, 공장에 다니는 엄마. 세 명의 누나와 형, 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5살 꼬마이다. 제제는 실직이 된 아빠와 형에게 매일 맞고 자라게 된다. 가정폭력이라는 환경에서 자라던 제제는 어느 날, 라임오렌지 나무에게 밍기뉴(또는 슈르르까)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같이 여러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렇게 제제에게는 밍기뉴가 유일한 친구가 된다.

 

 하지만 5살인 제제는 동네에서 못 말리는 꼬맹이라고 부리면서 못된 짓만 골라서 하게 된다. 또 학교를 다니게 된 제제는 학교가 멀어서 달리는 자동차 뒤에 몰래 매달려 학교까지 가곤 했다어느 날은 포루투칼이라는 아저씨 차에 몰래 매달려 있다가 들켜서 엄청나게 혼나게 된다. 그렇게 첫 만남부터 사이가 썩 좋지만은 않았던 제제와 포루투칼 아저씨하지만 제제의 아픔을 알고 제제를 도와주면서 마음을 열고 잘 대해준다

 

 그러던 어느 날 포루투칼 아저씨와 함께 물놀이를 하던 제제가 옷이 다 젖어도 옷을 벗으려고 하지 않자 답답해 보이던 포루투칼 아저씨가 제제를 타일렀다. 그제서야 제제는 젖은 옷을 벗었다. 그런데 제제의 몸에는 평소에 아빠와 형제들에게 폭력을 당한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나게 된다. 그 상처들을 본 포루투칼 아저씨는 안타까워 눈물을 흘리는데 그 뒤로 포루투칼 아저씨와는 더욱 친해져 제제는 포루투칼 아저씨에게 상처를 치유 받는다. 그렇게 제제는 포루투칼 아저씨에게 소중함과, 친구, 사랑이라는 것들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포루투칼 아저씨는 어느 날 열차에 치여 죽게 된다. 제제는 그 소식을 듣고 엄청나게 울고 또 운다. 그 사이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꽃을 피우게 된다.(어른이 된 나무) 어른이 된 밍기뉴는 더 이상 제제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꽃이 자신과의 이별을 이야기 하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도 제제를 떠나가게 된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주인공이 오렌지 나무를 좋아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빠와 형제들에게 폭력을 당하면서 어린나이부터 너무나 큰 시련을 겪게 되는 제제를 보면서 정말 마음이 짠했다. 하지만 후반부에 포루투칼 아저씨가 나오면서 이제 드디어 제제가 행복해지는가 싶더니 그 행복조차도 오래가지 못해 더욱 마음이 아팠다. 그렇게 어린 나이부터 아픔을 겪으며 자란 제제에게 제제야 이런 가정환경에서도 잘 자라줘서 고마워! 앞으로는 너에게도 행보한 나날들이 가득할거야!” 라고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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