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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에게(김수연)
작성자 박진하 등록일 15.12.10 조회수 91

 길동에게

 길동아 잘지내니? 나는 김수연이라고 해 . 나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어. 길동아 너는 정말 유명하고 크게 될 것 같아. 지금은 율도국에서 이상국가를 세워서  백성들을 잘 다스리고 있지? 네가 서자라는 이유로 호부호형 하지 못 한 것이 참 마음에 걸리고 불쌍했어. 넌 정말 용감한 것 같아. 암행어사인 것처럼 위장해서 탐관오리들을 벌하고, 여러 모습으로 분장해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게 정말 멋있는것 같아.

 그런데 탐관오리들 정말 나쁜것 같지 않니? 왜 백성들의 재물을 빼앗아서  백성들을 슬프게 할까? 이게 바로 네가 임금에게 말한 타락한 현실인 것 같아. 나는 어떻게 하면 너처럼 용맹하고 용감할 수 있을까?

  참! 너 말야. 율도국을 세웠다면서? 나 한번 초대해 줘. 우리같이 탐관오리들을 혼내주자  만나게 되면 나도 너처럼 용감해 지겠지?  내가 만약 너같은 갈등 상황에 놓였다면 난 그냥 조용히 집을 나가고 내가 있는지도 모르게 살고 싶었을 거야. 너는 대체로 무언가를 추구하면서 살아가고 그것을 이루려고 노력하지만 그 과정에서 갈등을 겪고 문제상황에서 부딪히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 파악하는 걸보고 나는 인간의 삶을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었어. 역시 현실은 이런거지? 만화처럼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고 싶지만 그게 안되더라. 허균이 라는 분이 너에 대해서 만든 '홍길동전'이 있거든. 나는 그 이야기를 보고 너에게 편지를 보내는 거야. 이 이야기를 듣고 넌 참 훌륭한 사람이라고생각했어.

  자신이 힘든 일을 겪고 남을 생각하고 열정적으로 돕는 모습이 참 멋있었어. 언젠가 나도 너처럼 힘든 사람을 도와주겠지? 너의 삶을 듣고 참 우리 인생은 참 타락한 삶인 것 같아. 만약 타락한 삶이 없었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했겠지? 지금도 네가  힘든 사람들을 도우고 있는 것을 보면 나도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너의 이야기를 듣기 전에는 그냥 가난한 사람들은 나랑 상관이 없다 생각했지. 근데 가난한 사람이든 부자이든 다 똑같은 사람인것 같아. 신분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 신분차이 속에서도 언제나 희망을  잃지않고 살아온 너를 보면 참 대견하고 감동스러워.

 이 이야기를 듣고 난 큰 다짐을 했어.난 가족들을 사랑할거고 흑인이든 백인이든 황인이든 장애인이든 어떤 질병이 있던간에 난 차별을  하지않고 그의 존중하기로 약속할게. 마지막으로 우리 약속 하나 할까? 우리 앞으로 사람들을 존중하고, 도우면서 살아가기로 약속하자. 

길동아! 우리 아프지말고 도우면서 살아가는 도덕적인 사람이 되자. 율도국에서 백성들을 잘 다스리며 살길바래. 나중에 또보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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