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중학교 로고이미지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12

 

행복할수록 아이는 더 똑똑해진다.
작성자 임연희 등록일 13.05.21 조회수 333

http://admin.brainworld.com/Library/FileDown.aspx?filename=46p-1(1).jpg&filepath=BrainEducation" width=500>


아이가 ‘훌륭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앞서면, 아이가 ‘행복해’지는 것에 소홀해질 때가 많다. 예의 바른 아이, 똑똑한 아이가 되길 바라며, 혼내고 또 혼내고, 잔소리하고 또 잔소리한다. 정말 힘들지만 아이를 위해서이다. 하지만 아이가 행복할수록 더 똑똑해진다면? 떼쓰고, 소리 지르고, 눈물 콧물 흘리는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아이와 함께 쇼핑몰에 있다고 상상해보자. “엄마, 나 물~.” 식수대를 찾아보지만 고장이다. “집에 갈 때까지 기다려야 해. 여기엔 물이 없거든” 하고 말하지만, 아이가 보채기 시작한다. “물 마시고 싶어, 지금!” 공공장소에서 큰소리가 날 위험도 커진다. 당신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①“엄마가 말했잖아. 집에 갈 때까지 기다리라고. 여기에는 물이 없어.” ② “(주변을 살피며)제발 조용히 하자. 공공장소에서 이러면 엄마가 힘들잖아.” ③ 어떻게 할지 모르고 어깨를 움츠리다 아이를 끌고 밖으로 나간다.


공감, 행동이 아니라 감정에 공감한다


대부분의 부모는 위와 같이 ‘비판하기’나 ‘설득하기’ 또는 ‘무시하기’를 선호한다. 이와 같은 대응이 아이의 자존감에 도움이 될까? 워싱턴 대학교의 린 카츠Lynn Katz는 ‘공감’이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가장 효과적인 유일한 행동이라고 말한다. 아이 버릇이 나빠진다고 삼가하는 ‘공감하기’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목이 마르구나, 그렇지? 시원한 물을 한 모금 들이켜면 기분이 정말 좋아질 거야. 저 식수대만 작동하면 네가 원하는 만큼 물을 마실 수 있게 해줄 텐데.” 우선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받아준 후, 감정이 정리되고 아이가 이성을 찾게 되면, 그때 “그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으면 좋겠니?”라고 물은 다음 같이 방법을 찾으면 된다.


‘공감’하라는 것이 아이의 뜻을 무조건 받아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되, 잘못된 행동을 하면 논리적이고 자연스럽게 고쳐주어야 한다. 감정은 선택이 아니지만, 행동은 선택이기 때문이다.


간혹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든 허락하는 부모가 있다. 이는 양육의 책임을 내려놓는 것과 같다. 이는 여태껏 검증된 어떤 양육 유형보다도 문제가 많다. 


부모가 아이에게 공감해주면 아이는 자존감이 높아지고, 높아진 자존감이 아이의 공감능력을 키운다. 이것은 마치 부메랑처럼 다시 부모에게 돌아온다. 공감능력이 높은 아이는 부모의 입장 역시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공감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공감하는 법을 가까운 사람들과 연습해야 한다. 당신의 아이가 더 많이 공감할 수 있다면, 아이는 사회적으로 더욱 역량 있는 행복한 아이가 될 것이다.


경청, 아무리 지루하고 답답해도 들어준다


공감하는 능력은 리더십의 중요한 요소인 의사소통 능력을 높여준다. 의사소통 능력의 핵심은 바로 ‘경청’이다. 물론 아이의 말을 경청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해”, “저렇게 해”라고 말하면 끝날 일을 10분이고 20분이고 듣고 있어야 한다. 알아듣기도 어렵다.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면 다음의 방법을 이용할 것. 첫째, 주의 깊게 듣고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다.


고개를 끄덕여주거나 적절하게 웃거나 슬픈 표정을 짓는 등의 행동이다. 둘째, 감정이 이입된 감탄사를 한다. 행동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말 대단한 걸”, “슬펐겠구나~”, “재미있었겠다!” 등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전한다. 어른도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과의 대화는 즐겁지 않은가.


아이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거나, 새로운 생각이 떠오를 때 가장 처음 부모에게 말하고 싶어 한다. 셋째, 아이가 말하는 도중에 끼어들지 않는다. 가끔씩 아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를 끝도 없이 해댄다. 그렇다고 아이가 말을 하는 도중에 이야기를 끊어서는 안 된다.


그런 방해를 받으면 아이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것에 불안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또는 다른 사람의 말을 무시하는 아이로 자랄지도 모른다.


칭찬, 지능이 아니라 노력을 칭찬한다


“그래, 너는 정말로 똑똑해!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오로지 선의에서 부모들은 끊임없이 칭찬한다. 하지만 부모의 이런 과도한 칭찬이 해롭다는 사실은 모른다. 아이에게 “너는 참 똑똑해”라고 말할 때 벌어지는 일을 살펴보자. 첫째, 아이는 실수를 실패로 보기 시작한다.


성공을 노력이라는 통제할 수 있는 결과물이라기보다는 천부적인 재능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둘째, 아이는 무언가를 배우기보다는 똑똑하게 보이는 데 더 신경을 쓰게 된다. 셋째, 부족함 뒤에 숨어 있는 이유와 마주하기를 꺼려하게 되고, 노력도 덜 하게 된다. 이런 아이일수록 실수를 인정하는 것을 무척이나 힘들어 한다. 실패에 너무 큰 운명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 대신 “정말로 열심히 했구나”라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 이와 같이 재능보다 노력에 호소하는 것을 ‘성장 사고방식’ 칭찬이라 부른다. 성장 사고방식을 가진 아이들은 실패를 대할 때에도 활기찬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실수를 놓고 고심하지 않는다. 실수란 그저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여길 뿐, 곧 원래 하던 일로 돌아간다. 능력이 아니라 노력이 부족해서 실패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에게 칭찬을 할 때는 잘한 행동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좋다. “착하구나”, “예쁘구나” 같은 막연한 칭찬은 부모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킬 뿐 아니라, 칭찬을 위한 노력도 감소시킨다. 따라서 아이에게 칭찬을 하려면 “지난번에는 단추를 두 개 채웠는데, 이번에는 네 개나 채웠구나. 정말 대단한 걸”, “더 많이 먹고 싶었을 텐데, 친구에게 나눠주다니 의젓하네”라고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아이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뿌듯함은 물론, 부모와 나의 생각이 같다는 데에서 따뜻한 공감까지 느끼게 된다. 구체적인 칭찬은 칭찬의 이유를 아이에게 알려줌으로써 아이의 행동동기를 유발하고 성공 경험을 늘리게 한다. 칭찬과 성공은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와 같다.


글·최유리 mailto:yuri2u@hanmail.net"> style="FONT-FAMILY: gulim; COLOR: #000000">yuri2u@hanmail.net
도움받은 책·〈아이의 사생활〉 정은지 외 지음, 〈내 아이를 위한 두뇌코칭〉 존 매디나 지음



[출처]뇌교육 두뇌포털 브레인월드 > 뇌와 교육 > 행복할수록 아이는 더 똑똑해진다
http://kr.brainworld.com/BrainEducation/11554
이전글 장애이해교육 드라마 소재 공모전
다음글 전국 장애이해 사진 및 UCC 공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