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노트 정리에는 여러 가지 목적이 있어서 그 목적에 맞추어 해야 할 듯합니다.

수업 중인지, 아니면 혼자 책을 읽으면서 정리하는 것인지?

  첫째, 수업 중에는 위에서 간단히 언급한 것처럼 수업에 열중하다 중요한 것, 필요한 것을 기록해야겠죠. 무조건 받아 적거나 칠판에 적혀있는 것을 적기보단 꼭 필요한 것만 간단히! 사실 이런 식의 노트 정리는 수업 전의 예습을 전제로, 또한 수업 중 집중을 꼭 필요로 합니다. 펜의 사용은 전통적인 필기 법에서는 기본 사항은 검정색으로 자신이 보충한 것은 파란색으로 중요한 것은 빨간색 등으로 씁니다.

  둘째, 스스로 책을 읽다 노트 정리를 하는 경우에는 우선 모든 공부가 그렇듯이 전체 내용을 이해하고 필기를 해야겠습니다. 주제를 우선 파악해야 세세한 내용이 정리가 되겠지요. 따라서 빠른 속도로 제목을 먼저 읽고 그리고 그 흐름에 맞추어 하나하나 정리하며 읽고 정리된 내용을 노트에 정리해야겠지요. 이때도 기본 사항은 검정색으로 그리고 중요한 사항은 파란색으로 중요한 것은 붉은 색으로 또는 형광펜으로 아주 간단하게 기록하거나 밑줄을 칠 수 있겠지요.   

  따라서 모든 노트 필기는 이해 그리고 기록 - 암송 - 복습 등 기본 공부 라인에 한 부분이어야겠지요. 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노트정리 방법의 한 예로 자주 소개되는 방법을 하나 소개해드린다면 ,,,  미국에서 오래전에 개발된 ‘코넬 노트법’이 있습니다. 어떤 노트를 보면 왼쪽 부분에 3~4cm 정도의 구획이 그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코넬 양식입니다.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복습을 하는데 매우 유용하답니다. 사실 인터넷에 검색어로 ‘코넬노트법’이라 치면 다양한 내용이 소개됩니다.

<코넬노트법> - 간단한 설명자료임

① 수업내용 정리 칸, 즉 오른쪽의 넓은 영역으로 여기에 기록하는 방식은 사람에 따라 그리고 수업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가능한 선생님이 설명한 내용을 잘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음과 같은 점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대로 받아 적기만 해서는 안 되며 중요한 개념을 중심으로 적어 나갑니다. 상대적으로 중요한 개념이나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에는 따로 표시를 해 놓는다. 특히 ''''가끔, 드물게'''', 혹은''''그러나, 어땠든, 한편''''과 같이 수업내용의 중요성과 방향을 결정하는 단어에 주목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번호를 붙여가며 내용을 조직화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약어와 상징을 사용합니다.

[예]=(같다), ∴(따라서), ∵(왜냐하면), ≠(같지 않다), f(빈도), vs(대), cf(비교), ☆(강조)등

② 왼쪽 칸엔 수업 중 핵심단어 등을 기록합니다. 아니면 수업이 끝난 직후에 왼쪽 칸을 이용해 수업내용을 대표할 수 있는 핵심적인 단어, 개념, 용어를 찾아서 적는 것 입니다. 수업내용에 대한 기억이 가장 높은 수업 직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수업이 있었던 날을 넘겨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