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화)는 中庸(중용)에서 비롯된 내용으로 中(중)은 지나치지 않고 미치지 않음이 없는 사방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바로 정(正) 중앙이라는 공간적 이미지로서 인간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의 감정이 표현되지 않은 상태를 中(중)이라 하고, 표현하되 모두가 節度(절도)에 맞는 것을 和(화)라고 한다.
中(중)이라는 것은 천하의 큰 본(天下之大本)이고, 和(화)라는 것은 고금을 통하여 변하지 않은 도리(오륜의 도리)가 절정에 이르고 통달하는 천하의 달도(天下之達道)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