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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삶에 대처하는 자세(16.11.3. 1학년)
작성자 제천제일고 등록일 16.11.03 조회수 197

주어진 삶에 대처하는 자세

 

2016.11.03. 1학년 창의인성발표회

여러분들이 자신의 꿈, 진로에 대하여 발표를 하는 시간이라 저도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주어진 환경에 대하여 불평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주어진 환경이 좋지 않더라도 그 환경을 발판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의 예를 들어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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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정에 두 명의 형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불쌍하게도 형제의 아버지는 아주 심각한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형제의 집에는 술 취한 아버지를 향한 어머니의 고함, 그런 어머니를 향해 퍼붓는 아버지의 주사, 그리고 웃음기 없는 얼굴로 하루하루를 버텨가는 두 형제의 모습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형제는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20년 후,

형제는 어떤 삶을 살고 있었을까요?

형제의 삶은 극과 극 바로 그 자체였습니다.

형은 의과대학에서 저명한 교수가 되어 '금주운동'을 전개하고 있었고, 동생은 아버지보다 더 심각한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자신이 처한 현실에 관해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형이나 동생 모두...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 때문에..."

 

형은 비극적인 환경을 교훈 삼아 희망의 삶을 개척했습니다.

동생은 비극적인 환경의 노예가 되어 아버지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는 삶을 택하고 만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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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고통과 시련을 겪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몇 명이 안됩니다. 아마도 전 세계 인구 중 한두 명 있을까 말까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살아가는 길은 단 두 갈래 길입니다. 어두운 길이냐? 아니면 밝은 빛의 길이냐? 옳은 길을 갈 것이냐? 아니면 옳지 않은 길을 갈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불행을 슬퍼하지 말고 불행을 반드시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행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그것은 분명히 희망의 토대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꼭 기억합시다.

자신의 아픔과 힘든 과거를 뒤로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옳은 길로 가는 것, 거기에는 올바른 선택과 반드시 가져야 하는 용기 있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자신이 행하는 모든 행동들,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것들이 올바른 판단에 의해 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깊이 있게 생각해 보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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