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무리 화가 나도 주먹을 휘두르면 안 돼요.

사람은 누구나 맞고 나면 부끄럽고 창피해서 화가 나요. 그래서 오히려 자기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때린 사람을 미워하게 되지요.그러면 그 관계는 돌이키기가 무척 어려워져요.

둘째, 왜 화가 났는지를 정확하게 말하세요.

화가 나면 조목조목 차분히 말하기보다 화난 감정에 휘둘려 화풀이만 하기 쉬워요. 그러면 상대방은 여러분이 화난 까닭을 이해하기 힘들어요. 어떤 행동이나 말때문에 마음이 상했는지, 지금 내 마음이 어떤지 정확하게 표현하세요.

셋째, 상대방을 탓하지 마세요.

"이게 다 너때문이야!"라고 공격적으로 말하면 상대방은 감정이 상해서 자신의 잘못을 외면하게 돼요. 예를 들어 동생이 소중한 물건을 망가뜨렸다면, 동생을 때리거나 화내기 전에 이렇게 말해보세요."이건 내가 무척 아끼는 건데, 네가 고장내서 난 무척 속상해."그러면 동생은 자기가 한 행동을 되돌아보고 미안해할 거예요.

넷째, 상대방에게도 감정을 드러낼 기회를 주세요.

내가 화났다고 일방적으로 내 감정만 드러내면, 상대방은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기 쉬워요. 그러니 상대방에게도 말할 기회를 주세요.

다섯째, 이기려는 마음 대신 화해하려는 마음을 갖고 말하세요.

이기려는 마음은 또 다른 이기려는 마음을 낳고 문제를 점점 크게 만들어요. 싸우는 게 목적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기려는 마음은 버리세요. 그러면 화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출처: 화가날 때 읽는 동화-신현영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