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육지원청) 3월 청렴 소식지 알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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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장희 | 등록일 | 16.03.30 | 조회수 | 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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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의 등급’ 다산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의 방법론을 세세히 기술했습니다. 그는 1등급의 청렴을 희망했으나 그것이 어려우면, 2등급, 아니면 3등급의 청렴이라도 좋기만 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산이 제시한 청렴의 등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등급의 청렴은 최상의 것은 봉급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으며, 먹다가 남은 것은 역시 집에 가지고 돌아가지 않으며, 벼슬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에는 한 필의 말로 조촐하게 가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둘째 등급의 청렴은 “봉급 외에 명분이 바른 것은 먹고, 바르지 않은 것은 먹지 않으며, 먹고 남은 것은 집으로 보낸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만 되어도 호호(好好)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 최하위 등급 청렴은 조금 복잡합니다. “무릇 이미 규례(規例)로 되어 있는 것이라면 비록 명분이 바르지 않더라도 먹지만, 규례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은 먹지 않으며, 시골의 벼슬을 팔지 않으며, 재난에 구휼하는 물품을 훔쳐 먹거나 곡식을 번롱(翻弄)하지 않으며, 재판과정에서 죄와 벌을 돈으로 사고팔지 않으며, 세금을 더 부과하여 나머지를 착복하지 않는다.”하여 범죄행위를 하지만 않아도 청백리에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큰 욕심을 품은 다산의 수준을 만족시킬 청백리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예전 같으면 청백리 대접을 받지 못할 3등급도 당시에는 찾아보기 어려웠으므로, 다산은 그들을 청백리로 인정해준 것입니다. 탐관오리가 판을 치고, 썩어 문드러진 세상에는 그런 정도도 청백리라 말할 수 있다니 다산이 백보 양보한 셈입니다. 용타 스님은 「행복한 삶을 위한 5가지 원리」에서 “이미 소유한 것을 아는 것이 행복이다”라고 했습니다. 신학기가 되었다고 무턱대고 무엇을 하려고 조바심내기 보다는 주변에 무엇이 있고 또 없는지를 생각해보고, 있는 것은 더욱 소중하게 간직하고 없는 것은 보충해 나가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충청북도교육청 교육국장 류 재 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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