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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반기문 꿈꾸는 학생들의 가슴 벅찬 유엔 방문
작성자 괴산명덕초 등록일 16.01.08 조회수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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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반기문' 꿈꾸는 학생들의 가슴 벅찬 유엔 방문

      

반기문 글로벌리더십 캠프 참가자 30명 출국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괴산에 사는 정은기(13)양은 밤새도록 뒤척였다.

그러다 인천공항행 버스를 타려고 이른 새벽에 눈을 떴지만 그리 피곤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표정은 들떠 있었다.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렘 때문이었다.

정양은 괴산 명덕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다. 책을 좋아하고 학교생활도 열심인 활발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이다.

정양은 충북도교육청의 '반기문 글로벌 리더십 캠프' 참가자의 한 명이다.

초등학교 6학년생 12명, 중학교 3학년생 10명, 고등학교 2학년생 8명 등 캠프 참가자 30명은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 방문을 위해 7박9일 일정으로 7일 비행길에 올랐다.

이들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면접, 논술, 영어 에세이 등 전형과 3박4일간의 국내캠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국외 체험의 기회를 얻었다.

정양은 "반 총장님을 굉장히 존경했는데 이번에 꼭 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챔프 참가자들은 유엔본부 방문, 재미교포 화장품 회사 탐방, 브롱스 과학고등학교 방문, 하버드·MIT·UC버클리 탐방 등의 일정을 보낸다.

다만 정양 등 참가 학생들이 그들의 바람대로 유엔본부에서 반 총장을 만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도교육청은 일행 출국 전까지 유엔본부 측의 확답을 얻지 못했다.

도교육청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열었던 반기문 영어경시대회를 지난해 반기문 글로벌 리더십 캠프로 대체했다.

과거 영어경시대회 입상자들도 유엔본부를 견학했다. 도교육청이 매번 반 총장과의 만남을 추진했지만, 반 총장의 바쁜 일정 때문에 실제 만남이 이뤄진 것은 3번 정도였다.

도교육청은 충북 음성 출신인 반 총장의 유엔 수장 선임을 축하하고 제2의 반기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07년 '영어경시대회'를 도입했다.

2008년 열린 반기문 영어경시대회의 모습. <<연합뉴스 DB>>

반 총장이 1962년 충주고 3학년 재학 당시 대한적십자사가 주관한 전국학생영어웅변대회에 나가 대상을 차지, 미국 백악관 방문 기회를 얻고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면서 외교관의 꿈을 키웠던 사실도 대회 개최 배경으로 작용했다.

도교육청은 영어만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인성과 리더십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반기문 영어경시대회'를 '글로벌 리더십 캠프'로 개편했다.

jc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07 11: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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