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로 목련(木蓮)이라고 하여 연꽃처럼 아름다운 꽃이 나무에 달린다는 의미이다. 칙칙한 겨울의 나뭇가지에 봄의 전령으로 산수유, 벚나무와 함께 잎도 보이지 않은 나무에 달리는 화사한 하얀 꽃이 이 나무의 특징이다. 식물학적으로 목련이란 나무는 제주도 한라산에 자라는 것을 말하나 주위에 흔히심겨져 있는 목련은 대부분 중국에서 들여온 백목련이다. 따라서 흔히 목련이라 함은 백목련을 두고 하는 말이다. 3월 중순부터 잎이 나오기전에 하얀 꽃이 피기 시작한다. 열매는 골돌이고 원통형으로 곧거나 구부러진다. 목련과거의 비슷하나 꽃이 피는 시기가 약간 늦고 꽃의 색이 연한 보라빛인 것이 자목련(M. liliflora Desr.)이다.
교 목
▶ 의의 : 굳셈, 결실, 쓸모있는 사람
은행나무는 오래살며 수형이 크고 아름답다. 병충해가 거의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점 등으로 정자목 등으로 많이 심었다. 또 예로부터 절사단(詞壇) 문묘(文廟) 묘사(墓舍) 등에 많이 심었으며 오늘날에 전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老巨樹) 중에 은행나무가 가장 많은 것도 위와 같은 습속에 유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