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  유럽 각지에 총이 보급되기 시작한 15∼16세기에 걸쳐 급속도로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1897년 프랑스 리옹에서 제1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개최 되었고, 올림픽대회에는 제2회부터 정식 경기종목으로 채택되었다.
    1907년 국제사격연맹(International Shooting Union:ISU)이 창설되어 세계선수권 대회를 관장한다. 국제사격연맹의 본부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다.

     한국 사격 경기의 시초는 조선시대 말 육군연성학교(陸軍硏成學校)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 학교는 장교들의 재교육기관인데, 그곳에서 오늘날과 같은 사격이라고는 볼 수 없으나, 일정한 거리에 고정된 표적을 두어 장총으로 입사(立射:서서쏘기 )·슬사(膝射:무릎받쳐쏘기) ·복사(伏射:엎드려 쏘기) 등을 하여 그 명중률에 따라서 우열을 결정하였다.

     1971년 9월에 국제 규모 시설의 태릉 국제 종합사격장이 준공되었고, 그 해 10월에는 한국 사격 사상 처음으로 이 사격장에서 제2회 아시아 사격선수권대회를 주최하였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스탠더드 소총과 공기권총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였고, 종합성적 제1위를 차지했다.

     이 후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사격선수권대회(75년 말레이시아, 1979년 필리핀)의 참가와 아시아 경기대회 (1974년 이란, 1978년 타이)에 출전하였다. 1975년 5월에는 국제친선 사격대회를 개최 주관하였고, 1977년 9월 제1회 아시아 여성 및 청소년 사격선수권대회를 창설하여 주최하였다. 1978년 9월, 태릉사격장에서 제42회 세계 사격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는 68개국에서 1,102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였다. 1979년 9월 제1회 세계 공기총사격선수권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였다.

     사격은 총을 쏴서 과녁에 명중시키는 경기이다.
     10m, 25m, 50m 등의 거리에 아주 작은 과녁에 총알을 명중시키기 위해 한 점에 집중을 요하는 경기이다. 총의 특성상 아주 미세한 떨림이나 흔들림에도 과녁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작은 소리 하나까지도 스스로 차단하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스포츠이다.  사격은 균형 있는 신체의 발달이 기초 체력이 되고, 강인한 정신력이 더해져서 만들어지는 섬세한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