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신초등학교 로고이미지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충주덕신초,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겨요"-충북일보기사-
작성자 덕신초 등록일 16.12.13 조회수 127

충주덕신초,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겨요"

길고양이 6마리 돌보는 생명존중 실천교육 실시


[충북일보=충주] 충주덕신초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길고양이 어미와 새끼 5마리를 돌보는 활동을 통해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기는 '생명존중교육'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7월 중순 뼈만 앙상하게 남아 금방 죽을 것만 같은 길고양이가 갓 나은 새끼 5마리를 데리고 학교를 찾아 먹을 것을 달라고 구걸했다.

이를 발견한 1학년 안건영 어린이가 고양이에게 참치캔을 가져다 주기 시작하면서 '작은 생명도 소중하다. 고양이 가족을 살리자'는 운동이 교내에 퍼졌다.

생명존중교육 담당교사를 비롯한 몇몇 교직원들과 어린이들은 가정에서 고기와 캔, 빵 등을 가져와 먹이고, 심한 부상을 입은 어미를 병원에 데리고 가 자비로 치료 해 주며 생명존중 실천에 앞장섰다.

어린이들은 고양이 집을 만들고 아침, 저녁으로 먹이와 물을 주고 급식우유를 나눠주며 보살피고 있다.

김남주 교장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고양이의 습성을 공부하며 보살피는 어린이들이 정말 대견스럽고,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며 고양이 사료와 집을 지원해 주었다.

아침마다 전교생이 "나비(고양이 이름)야, 안녕? 나비 어디 갔어요?" 하며 걱정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기고 더 나아가 친구들을 존중하고 아끼는 어린이로 자라나는 인성교육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전글 충주 덕신초, '육남매 어울림 한마당' 운영(충북일보 기사)
다음글 착한어린이신문 - 19년째 후배 전교생에 체육복 2벌씩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