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살이 되자.

    <안도현 – 우리가 눈발이라면 중에서>

복의 상징인 기해년도 어느덧 끝자락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한 해의 수고를 서로 격려하고, 묵은 것을 털어버려 새로이 밝아오는 새해맞이를 위해 단중의 자녀들이 따뜻한 함박눈처럼 내리는 소통의 장으로 【2019. 소백제】를 통해 꿈과 끼를 발산하는 무대에 서려고 합니다.

즐겁고 신나는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셔서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1. 일시 : 2019년 12월 23일(월, 09:30~15:00) ∼ 24일(화, 09:00~16:00)

2. 장소 및 행사 내용

▷ 첫째날 - 본관 : 학급 및 동아리 부스, 교과목 등 전시

▷ 둘째날 - 관해관(체육관), 본관 : 공연, 교과목 등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