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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윤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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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윤리교육 방법
작성자 단양고 등록일 10.08.04 조회수 1467
교직원 연수자료 : 2009.04.13(월)>

정보통신윤리교육 방법

단양고등학교

1. 정보통신윤리교육의 필요성과 가치관
  이미 우리 생활공간의 일부가 되어버린 사이버 공간에서 인간들은 실제 삶 속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의식과 행위들을 표출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들은 기존 사회의 질서와 가치관에 비추어 보면 긍정적인 것도 있고 부정적인 것도 있다.
  정보화의 역기능에 대한 대응의 노력으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역기능 방지를 위한 법안을 입법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기술적인 대응으로 정보차단 시스템의 개발이나 정보보호 기반기술들이 있다. 세 번째는 윤리적인 대응으로, 다시 말하면 교육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의 대응방법들을 통하여, 정보화의 역기능 현상을 막아보려 했지만, 한계에 부딪히게 되고 결국 세 번째 방법, 교육적 방법이 대응책으로 부각되고 있다. 교육적 방법은 정보통신윤리 교육을 함으로써 정보사회를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의 올바른 가치관과 행동양식을 습득해나가는 것이다.
  교육적 방법을 통하여 추구해야 할 사이버 공간에서의 윤리적 기본 가치관은 새로이 생겨날 수도 있고, 현재의 것으로 대체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전자든 후자든 인간에게 득이 되는 편리한 공간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없을 것이며 우리는 학생들에게 어떤 기본 가치관을 제시해주어야 한다. 지금 당장 제시할 수 있는 가치관은 바로 배려와 책임이다. ‘배려’란, 다른 사람의 존재를 인정하고,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주는 것이다. ‘책임’이란 서로를 보살피고 배려해야 할 우리의 적극적인 임무와 의무를 강조하는 말이다.

2. 정보통신윤리교육의 목적과 성격
  정보통신윤리 교육은 정보화 역기능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한 교육적 방안의 하나로 정보사회를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올바른 가치관과 행동양식을 심어주는 것을 교육의 목적으로 한다.
  정보통신윤리 교육은 정보통신 기술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교육이라기보다 정보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성함양 및 가치관 교육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든 교육 활동에서 함께 이루어져야만 하는 생활 교육이다. 또한 정보통신윤리 교육은 실천교육이다. 단지 정보통신윤리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여 이성적으로만 옳고 그름을 인지하게 하는 교육이 아니라 실생활에 직접 적용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어야 한다.

3. 정보통신윤리교육의 기본 원칙
  정보사회가 인간의 존엄성이 고양되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 지금 이 순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값싼 ‘교육적 투자’는 정보통신윤리교육이다. 그리고 그러한 투자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보통신윤리교육 자체가 기본 원칙에 입각하여 충실하게 실행되어야 한다. 이에 정보통신윤리교육이 견지해야 할 기본 원칙을 밝히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정보통신윤리교육은 기본 교육(basic education)이다. 교과 활동, 특별 활동, 재량 활동, 잠재적 교육과정 등 학교 교육과정의 모든 측면에서 다루어져야 할 기본 교육이다.
  둘째, 정보통신윤리교육은 균형교육(balanced education)이다. 정보통신윤리에 대하여 아는 것, 믿는 것, 행동하는 것의 조화를 추구하여야 하며, 정보통신윤리교육이 정보화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균형 있게 다루어야 한다.
  셋째, 정보통신윤리교육은 공동체교육(education for community)이다. 공통의 신념과 활동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집합체의 한 일원으로서 올바르게 존재하는 방법을 동시에 가르쳐주는 교육이 되어야만 한다.
  넷째, 정보통신윤리교육은 다문화교육(multicultural education)이다. 국경의 장벽이 없는 사이버 공간에서 서로 상이한 가치관과 생활방식을 수용하고 함께 어우러져 살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도록 열린 마음을 지니게 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다섯째, 정보통신윤리교육은 정체성 교육(education for identity)이다. 정체성을 형성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사이버 공간과 현실 공간을 오가는 가운데 심각한 심리적 혼란을 극복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함으로써 자아와 인성의 고결함(integrity)을 유지해 나가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
  여섯째, 정보통신윤리교육은 테크놀로지에 바탕을 둔 교육이다.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가르치게 될 학생들은 글자 그대로 하이퍼미디어 세대이다. 문자 세대인 우리와는 다른 가치관과 사고 방식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전통적인 교수․학습 방법의 타당성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보아야만 한다.

4. 정보통신윤리교육의 지도 방법
  가. 학생 활동 중심 교육
  요즘 학생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단순한 관객이 아니라 자신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며, 이 공간에서 자기 나름의 독립적인 세계를 갖고자 한다. 또한 그들은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남과는 다른 것 또는 차이가 있는 것을 좋아하고 변화와 혁신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특성을 지닌 디지털 세대 학생들에게는 선형적 학습보다는 하이퍼미디어 학습이, 강의식 학습보다는 참여와 발견의 학습이, 교사 중심보다는 학습자 중심 교육이, 주입식 교육보다는 학습하는 방법의 학습이 더욱 효과적이다.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은 바로 이 디지털 세상을 이끌어 갈 주인공들이기에, 그들의 사고방식과 문화에 적합한 형태의 교육이 실행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정보통신윤리교육 또한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합리적 이해력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상호 교류가 가능한 양방향적 교육 방식으로 전개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 있어서 학생 활동이 주축을 이루어야만 한다.
  나. 정보통신윤리교육의 지도 방법 및 적용 사례
  정보통신윤리교육이 학생들의 자발적인 활동과 체험을 중시하는 가운데 양방향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하려면 다음과 같은 네 가지의 방법을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설명형 방법(expository mode)
  설명형 수업 방법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보 사회의 초기라고 볼 수 있는 현재에 정보통신윤리에 대한 의식보다 사이버 공간을 먼저 접해버린 학생이 많은 실정이므로 설명형 수업 방법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더 빨리 더 많은 정보를 더 쉽게 제공해 주는 것도 시기적으로 중요하다. 따라서, 중․대집단 수업이나 언어 정보와 인지적 지식 전달 및 학습에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교사는 사이버 공간의 특징과 도덕적 의미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책임감, 자율성, 소유권, 프라이버시, 존중, 해악 금지 등과 같은 기본적인 윤리적 개념들을 비계 설정 방식을 통하여 학생들이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여기서 설명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일방적인 형태로 이루어지는 설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2) 탐구형 방법(inquiry mode)
  교사는 학생들이 탐구할 수 있는 가능한 주제들을 안내해 주되, 궁극적인 선택은 학생들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 교사는 프로젝터 학습 등을 도입하여 인터넷이나 PC 통신에서 지켜야 할 예절들, 정보통신윤리 관계법, 폭력 정보 및 음란 정보의 피해, 해킹과 바이러스 유포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 저작권의 중요성, 인터넷 실명제 등의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학생들이 탐구해 보게 할 수 있다.

    3) 시범형 방법(demonstration mode)
  교사는 정보통신윤리의 학습에 관련된 필름, 슬라이드, 비디오 테이프, 플래시, 신문 기사, 홈페이지 등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일례로, 네티켓을 지도할 때에 교사는 채팅방에서 검색된 자료들을 학생들에게 제시해 주고, 학생들이 그 심각성을 자각하게 할 수 있다. 인터넷 중독에 대하여 가르칠 때에는 인터넷 중독이 알코올 중독이나 약물 중독처럼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학생들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해 줄 수 있다. 또한, 교사는 민주 시민의 자세와 관련하여 학생들에게 불건전 정보를 신고하는 요령을 직접 시범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

    4) 활동형 방법(activity mode)
  교사는 정보 기술과 관련된 학생들의 윤리적 사유 능력을 발달시켜 주기 위하여 다양한 체험 및 활동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교사는 학생들로 하여금 컴퓨터 범죄에 관련된 기사를 스크랩하고 문제점을 분석하는 활동, 불법 복제된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하는 서약 활동, 정보통신윤리 강령을 윤독․토의해 보는 활동, 학생들의 삶과 유관한 정보통신윤리 법규들을 제정해 보는 활동 등을 직접 해 보게 할 수 있다. 또는 학교 단위의 이모티콘 경진 대회, 학급 및 학교의 인터넷 수칙 제정하기 등의 활동들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사이버 범죄․폭력의 가해자나 피해자 체험과 같이 직접 체험 활동이 불가능하거나 곤란한 주제의 경우에는 역할극, 모의 재판극 등의 간접 체험을 통하거나 신문 기사를 이용한 토론, 찬반 토론, 도덕 딜레마 토론 등의 토론 활동과 입장 채택(혹은 역지사지) 활동, 가상 체험 활동, 유비적 사고 활동 등과 같은 윤리적 사유 활동을 통하여 배울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정보통신윤리교육에 있어서 모든 상황에 통용될 수 있는 만병통치형 지도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교사는 앞에서 말한 설명형, 탐구형, 시범형, 활동형 방법들을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데에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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