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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상용국가
작성자 엄기현 등록일 08.11.16 조회수 270
첨부파일
한양환외.pdf (767.33KB) (다운횟수:76)
프랑스학 논집 제42집(2003)에 나온 한양환, 김승민 두 교수님의 ‘프랑스어권 국가연합의 현황과 발전전망’이라는 논문의 pp523-529를 정리해본 것입니다. 프랑스어권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되어 있어 논문과 함께 올립니다. 올해가 2008년이니까 또 변화된 점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1] 프랑스어 사용 국가(La francophonie)
프랑스어권에 속하는 나라들을 살펴보면 유럽지역에서는 프랑스를 비롯하여 벨기에, 스위스, 룩셈부르크 모나코 등이며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국가(모로코 알제리 튀니지)와 상당수의 블랙아프리카 국가들이 해당된다. 한편 북미지역에서는 캐나다 퀘벡지역을 들 수 있으며 중남미 카리브 해의 여러 도서들이 해당된다. 한편 남태평양지역의 폴리네시아 군도와 중동지역의 레바논, 인도양지역의 마다가스카르, 레위니옹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인도차이나 반도 등이 프랑스어권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이들 프랑스어권 국가들의 대부분은 과거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았거나 보호통치를 받았던 역사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 결국 전 세계 도처에 프랑스어권이 확산,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구 종주국-식민지 관계'에 의해 광범위한 언어, 문화적 동질성이 확보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이상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전 세계 프랑스어권국가들의 프랑스어 사용실태를 살펴보면 나라별로 프랑스어 사용의 중요성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프랑스와 같이 프랑스어를 유일하게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북아프리카지역의 마그레브국가(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모리타니 등)와 같이 모국어(아랍어)는 따로 있지만 프랑스어를 두 번째로 중요한 통용어로써 인구의 다수에 의해 사용되어지는 나라들이 있다. 따라서 세계 도처에 산재해 있는 프랑스어권 국가들을 프랑스어 사용실태의 정도에 따라 5개의 동심원 그룹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Michel Tetu, Qu'est-ce que la francophonie?, Hachette, 1997, p21)
먼저 일련의 동심원 그룹들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첫 번째 동심원에는 세계 프랑스어권 국가들의 결속을 주도하고 있는 프랑스가 당연히 위치하고 있다. 다음 두 번째 동심원에는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고 전통적으로 프랑스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는 나라들을 들 수 있다. 먼저 프랑스와 인접한 유럽지역에 위치하면서 역사적으로 프랑스문화의 특성을 공유하고 있는 벨기에의 일부지역, 룩셈부르크, 스위스의 일부지역, 이태리북부의 발 다오스트(Val d'Aoste)지역 및 모나코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프랑스와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졌지만 해당 지역의 문명이 발전할 때부터 프랑스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는 북미대륙의 캐나다 퀘벡 주를 들 수 있다.
한편 세 번째 동심원에는 전통적으로 프랑스적인 특성을 지닌 나라는 아니지만 프랑스어가 인구의 대부분에 의해 유일한 공용어로서 사용되고 있는 지역을 들 수 있다. 이들 지역으로는 먼저 카리브 해 지역에 있는 마르티니크, 과들루프, 기아나(이상 프랑스령 해외자치도 DOM; Departement d'Outre-Mer)와 아이티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인도양지역의 레위니옹(DOM), 모리셔스 섬, 세이셸 등이 이 범주에 속한다. 다음으로 네 번째 동심원에는 프랑스어가 인구의 일부 혹은 다수에 의해 사용되어지나 일상생활에서 제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언어는 따로 있는 나라들을 들 수 있다. 이 동심원에 속하는 나라로는 프랑스의 식민지배 내지는 보호통치를 받았던 아프리카지역의 나라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북아프리카지역에 위치한 마그레브국가인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와 블랙아프리카지역의 프랑스어권 나라들과 그리고 인도양의 마다가스카르를 들 수 있다. 2002년 현재 아프리카지역의 독립국가 55개 중 25개국이 프랑스어권 국가들인데, 이들 구 프랑스령 아프리카국가들은 모두 이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네 번째 동심원에 속하는 나라들은 한개 혹은 다수의 모국어(대개의 경우 종족 토착 언어임)를 일상생활 언어로서 따로 사용하고 있으나 프랑스어가 공용어, 행정언어 혹은 교육언어로써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블랙아프리카의 대부분 나라에서는 나라마다 수십, 수백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종족언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종족 간에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나라들의 경우, 프랑스어는 종족간의 의사소통을 해결해주는 유일한 통용 언어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다섯 번째 동심원에서는 프랑스어사용인구는 인구의 소수에 불과하나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프랑스어가 중요한 언어로서 사용되어지고 있고 프랑스 문화의 잔재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지역을 들 수 있다. 이 범주에 속하는 대표적인 나라로는 중동지역의 레바논, 인도차이나반도의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지 않았고 또한 프랑스어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전체인구의 소수에 불과하나, 많은 수의 상류층 내지 엘리트집단에 의해 프랑스어가 문화언어(langue de culture) 내지는 중요한 교육언어로 사용되고 있는 지역을 이 분류에 포함시킬 수 있다. 그 대표적인 나라로는 중동 유럽국가들 가운데 프랑스어인구가 많은 루마니아, 불가리아, 몰다비아 등을 들 수 있고 또한 북아프리카의 이집트 등을 이 동심원에 위치시킬 수 있다. 마지막 여섯 번째 동심원에는 프랑스어권국가연합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완전 비프랑스어권 국가이지만 행정, 법률, 비즈니스 분야에서 프랑스어가 일부 사용되는 지역으로서, 비프랑스어권 아프리카국가들과 남미국가들을 포함시킬 수 있다.

[2] 프랑스어권 국가연합(La Francophonie) 지역별 분포
1.유럽지역
서유럽-프랑스, 벨기에왕국, 프랑스어권벨기에, 룩셈부르크, 모나코, 스위스, 이탈리아
동유럽-루마니아 불가리아 몰다비아
2.미주지역
캐나다연방, 캐나다 퀘벡주, 캐나다 뉴브런즈윅주, 생-피에르-에-미끌롱, 미국 루이지애나주, 미국 뉴잉글랜드주
카리브해 지역-과들루프, 마르티니크, 불령 기아나, 아이티, 도미니크, 세인트 루시아,
3. 북부 아프리카, 중동지역
마그레브지역-모로코, 튀니지, 모리타니, *알제리
중동지역-레바논
북부아프리카-이집트
4. 사하라 이남 블랙아프리카 지역
베냉, 부르기나 파소, 콩고, 코트디부아르, 가봉, 기네, 말리, 니제르, 세네갈, 토고, 콩고민주공화국, 카메룬, 중앙아프리카, 차드, 르완다, 브룬디, 지부티
5. 인도양, 인도차이나반도 및 남태평양 지역
인도양-마다가스카르, 코모르, 세이셸, 모리셔스, 마이요트(프랑스해외영토; TOM), 레위니옹(DOM)
인도차이나반도-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남태평양지역-바누아투 뉴칼레도니아, 불령 폴리네시아, 왈리스-에-퓌튀나
6. 기타-프랑스령 남극 대륙 및 남빙양 제도(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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