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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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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세상 - 이외수
작성자 홍광표 등록일 18.09.06 조회수 216

초안작성 :  건축디자인과 2학년 박소현 학생

시를 읽고 느낀 점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디어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던 금요일입니다.

다들 보람찬 일주일 보내셨나요?

금요일이라 들뜬 마음

일주일 마무리 할 겸 조금은 차분한 시를 읽어드리겠습니다.

이외수 작가님의 시 외로운 세상입니다.

 

 

외로운 세상 - 이외수

힘들고 눈물겨운 세상
나는 오늘도 방황 하나로 저물녘에 닿았다
거짓말처럼 나는 혼자였다
만날  사람이 없었다
보고 싶은 사람도 없었다
그냥 막연하게 사람 그리워졌다
사람들 속에서 걷고 이야기하고 작별하면서 살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결코 섞여지지 않았다
그것을 잘 알면서도 나는 왜 자꾸만
사람이 그립다는 생각을 하는 것일까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다시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랑한다는 그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결국
내가 더 사랑한다고 느낄 때
외로움을 느낀다.

 

 

읽고 보니 시 분위기가 적잖이 쓸쓸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 구절인 내가 더 사랑한다고 느낄 때 외로움을 느낀다.”에서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시를 들으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도무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그 일은

어렵고 쓸쓸하고 외롭다고 시인은 말합니다.

 

도무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더 열심히 사랑해야하는 건 아닐까요?

 

 

가끔은 외롭더라도 사랑하는 노력 속에

행복을 찾는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시와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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