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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행일기(6-4 임현정)
작성자 임현정 등록일 12.11.07 조회수 109
요즘에는 바빠서 부모님께 효도를 한 적이 드물어진 것 같다. 5학년 때까지만해도 내가 먼저 부모님께 안마를 해드리거나 그런적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6학년 올라온 뒤로부터는 할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할 시간이 없다는 건 그저 핑계거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시간을 내서 부모님께 안마라도 해드릴려고 마음 먹었다. 집에 엄마가 안 계셔서 아빠의 어깨를 주무르는데,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어깨가 많이 뭉치셨다. 다행히도 계속 주물러드리다 보니 어느정도 어깨가 풀리식 것 같다. 사실 오늘은 효행일기 때문에 겨우겨우 시간을 내서 안마를 해드린거라고 할 수 있다. 5학년때까지는 부모님께서 안마를 좀 해달라고 부탁하시면 곧장 달려가곤 했는데 요즘에는 바쁜건 둘째삼아 많이 귀찮아진 것 같다. 이제는 "싫어요", "귀찮아요" 라고 말할 때가 더 많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거 하나 하기가 귀찮다고 부모님 부탁을 번번이 거절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오늘 아빠의 어깨를 주무르며 다시 한 번 느꼈다. 바쁘다해도 토요일만큼은 나름 효도를 하고 있다. 부모님께서는 전부 일 나가시고 집에는 나하고 언니와 동생 밖에 없어 움직이기가 귀찮다. 부모님이 안 계시니까 늦게 일어나도, 놀기만 해도 뭐라 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언니는 점심을 준비하는 대신 나와 동생이 설거지 좀 해달라고 부탁하셨다. 처음엔 마냥 귀찮기만 했지만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척척 잘한다. 이것도 일종의 효도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자주 효도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나의 모습에 좋아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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