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스타코프경기장 25만명 수용 '최대'

  지금까지 세워진 축구경기장 가운데 최대 규모는 브라질의 마라카낭스타디움이다. 50년 브라질월드컵을 위해 건설된 이 경기장은 관중 최다 수용규모가 20만 명에 달했다. 실제로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이었던 브라질-우루과이전에는 공식집계로 19만9854명이 모여들어 세계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하지만 마라카낭스타디움은 이후 안전상의 문제로 관중석을 12만2668석으로 줄이면서 지금은 수용규모가 세계 3위에 올라 있다.

그렇다면 마라카낭을 뛰어넘은 세계 최대 경기장은 어디일까? 바로 체코 프라하에 있는 스타코프경기장이다. 1926년에 건립된 이 경기장은 48년과 75년에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했다. 수용인원은 무려 25만명. 다만 마라카낭스타디움이 축구 전용인데 비해 스타코프경기장은 다목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세계 2번째 크기의 축구경기장은 북한 평양에 있다. 지난 89년 건립된 노동자경기장이다. 우리에겐 91년 남북통일축구대회를 통해 능라도경기장으로 알려져 있다. 능라도경기장은 15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참고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경기장은 9만7365석의 미국 뉴올리언스경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