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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입시소식] <2009학년도 대입 어떻게 달라지나>
작성자 충원고 등록일 09.09.14 조회수 146
수시모집 확대되고 등급제 폐지로 수능 영향력 강화
정시 논술 폐지…`수시 내신ㆍ논술-정시 수능' 이원화(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1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전국 198개 대학의 2009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을 살펴보면 수시모집 비율이 크게 확대되고 정시모집에서 대부분의 대학이 논술고사를 폐지한 것을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수시의 내신과 논술, 정시의 수능 비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지면서 수시와 정시의 이원화 구조가 뚜렷해진 가운데 등급제가 폐지되고 수능 100% 전형이 지난해보다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는 수능의 영향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 수시모집 대폭 늘어 = 2009학년도 대입에서 전체모집 인원(37만8천477명) 가운데 수시모집으로 선발되는 인원은 총 21만4천481명으로 전체의 56.7%를 차지한다.

이는 전년도 수시모집 비율(53.1%)보다 3.6%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수시모집 인원 비율은 2006학년도 48.3%, 2007학년도 51.5%, 2008학년도 53.1% 등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2009학년도의 경우 수시선발 비율이 56.7%에 달해 `한겨울 입시철'도 이젠 옛말이 됐다.

올해 수시모집 1학기 원서접수 및 전형은 7월14일부터 8월31일까지, 수시 2학기 원서접수 및 전형은 9월8일부터 12월9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정시모집은 가, 나, 다군으로 나뉘어 가군은 12월26~1월9일, 나군은 1월10~19일, 다군은 1월20일~2월1일에 각각 전형이 실시된다.

◇ 등급제 폐지로 수능 영향력 상승 = 이미 발표된 대로 2009학년도 입시부터는 수능 등급제가 폐지된다.

수능 성적이 등급 뿐 아니라 표준점수, 백분위로 제공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각 대학의 수능 반영 비율이 전년도보다 크게 높아졌다.

정시 논술고사가 대부분 폐지되는 데다 수능 성적이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 등으로 다양하게 제공되면 변별력이 한층 높아지기 때문이다.

정시 일반전형 인문계열 기준으로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57개교(지난해 11개교), 수능 80% 이상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85개교(지난해 2개교) 등으로 반영비율을 늘린 곳이 크게 늘었다.

수시모집에서는 수능이 전형요소로 활용되지 않고 최저학력기준으로만 사용된다.

수시에서 수능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하는 대학은 경북대, 한국교원대, 고려대, 동신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93곳이다.

수시에서는 수능을 전형요소로 활용하지 않는데다 수시모집 인원 또한 정시보다 훨씬 많긴 하지만 수능의 영향력은 오히려 이전보다 커졌다는 분석이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표준점수 체제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더 커질 전망"이라며 "특히 정시에서 수능은 대학지원, 합격의 절대적 요소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 정시 논술 대부분 폐지 = 수능 등급제가 폐지됨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14개교로 지난해(45개교)에 비해 대폭 줄었다.

지난해에는 등급제로 인해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대학들이 이를 보완할 목적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한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일반전형 인문계열 기준으로 정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대, 고려대, 선문대, 영산선학대, 대전가톨릭대, 부산가톨릭대, 수원가톨릭대, 인천가톨릭대, 인하대, 연세대(서울), 경인교대(안양), 경인교대(인천), 서울교대, 춘천교대 등 14곳이다.

◇ 수시 내신ㆍ논술 확대 = 올해 입시의 또 하나의 특징은 모집인원으로만 놓고 볼 때 학생부 선발 인원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해 뽑는 인원이 수시와 정시를 통틀어 총 7만2천789명으로 지난해(6만3천802명)보다 8천987명이 증가했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모집인원의 5분의 1 가량을 학생부로만 선발하는 셈이다.

특히 수시의 경우 선발 인원뿐 아니라 반영비율을 높인 대학도 많아졌다.

수시2학기에서 내신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70곳으로 지난해(60곳)보다 늘었다.

반면 정시에서는 내신을 30% 이하로 반영하는 대학이 170곳으로 지난해(150곳)보다 증가하고 40~50%를 반영하는 대학은 41곳으로 지난해(57곳)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논술고사의 경우 논술 실시 대학은 26곳으로 지난해(29곳)보다 줄었지만 반영비율은 높아졌다.

수시 2학기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인문계열 기준으로 고려대, 건국대, 경희대, 덕성여대, 동국대, 명지대, 서강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홍익대, 한양대 등 26곳이다.

반영비율을 보면 경희대와 숙명여대가 논술 100% 전형을 실시하고 경북대와 이화여대, 인하대는 80% 이상, 건국대와 동국대, 명지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등은 50% 이상, 강남대, 대전가톨릭대, 세종대 등은 20% 이상을 반영한다.

이에 따라 수시에서는 내신과 논술이, 정시에서는 수능이 당락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가 될 전망이다.

수시와 정시의 이원화 구조가 뚜렷해짐에 따라 어떻게 보면 내신, 논술, 수능을 모두 잘해야 하는 `죽음의 트라이앵글' 구도가 깨졌다고도 볼 수 있지만 학생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인하대 박제남 입학처장은 "수시와 정시가 사실상 단절되면서 학생들 입장에서는 수시에서 떨어질 것에 대비해 수능 공부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트라이앵글이 깨지면서 삼각형이 두동강 난 꼴"이라고 말했다.

◇ 대입전형 다양화 = 정부의 대입 자율화 방침에 따라 각 대학의 전형계획도 한층 다양해졌다.

우선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전형이 올해 본격 실시된다.

건국대와 한양대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따로 신설했으며 가톨릭대, 경북대, 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다른 특별전형에서 입학사정관을 활용해 학생들을 선발키로 했다.

입학사정관이 선발하는 인원은 대학별로 대부분 20명 안팎으로 많진 않지만 올해 본격적인 첫 시도라는 점, 정원 내 선발이라는 점에서 어떤 기준으로, 어떤 학생들이 뽑힐 지 관심의 대상이다.

저소득층 학생의 대학 진학을 위해 정부가 추진한 `기회균형선발제'는 올해 80개교에서 처음으로 도입,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총 2천71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큰 구도로 보면 `수시 내신ㆍ논술-정시 수능'으로 요약되지만 전형을 세분화해 보면 내신 100% 전형, 수능 100% 전형, 논술 100% 전형, 내신ㆍ수능ㆍ논술 혼합전형 등 다양하고 전형요소별 반영방법 또한 학교마다 다르다.

특별전형도 체육ㆍ어학ㆍ정보화 등 특기자 특별전형, 고교 추천ㆍ교과성적 우수자ㆍ지역고교 출신자ㆍ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 독자적기준 특별전형, 취업자 특별전형 등 다양하게 실시된다.

출처 ; 연합뉴스 2008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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