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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수능 최종마무리] '당일 시뮬레이션' 해 봐야

[수능] ‘수능 마지막 리허설’ 10월 학력평가, 점수보다 ‘실전 연습’에 의미 둬야
작성자 정승섭 등록일 20.11.06 조회수 104

수능을 약 한 달가량 앞둔 시점에서 고3을 대상으로 올해의 마지막 학력평가가 27() 실시된다. 이번 모의고사가 끝나면 남은 것은 이제 수능, 하나뿐이다. 수능으로 가는 길목에서 갖는 최종 점검의 기회인 셈.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능에서 최종 등급이 뒤바뀔지도 모를 일. 현명한 10월 학력평가 활용법을 소개한다.

  

성적표 볼 필요 없다구체적 목표달성 여부에 집중해야

 

이번 10월 모의고사는 서울시교육청 주관의 전국연합학력평가로 고3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재수생이나 반수생 등 졸업생이 응시하지 않고 출제기관도 수능과는 다르기 때문에 수능에 앞서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진단, 평가하는 도구로서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시험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모든 시험이 그렇듯 그간 자신의 학습이 옳은 방향으로 진행되어 왔는지, 얼마나 완성도를 갖췄는지 평가하기에는 시기적으로나, 방법적으로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짧게는 9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한 달 여간, 길게는 수험생이 된 이후 여태까지 수능에 대비해 갈고 닦아 온 본인의 학습 과정이 목표한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시험 전, 본인의 학습 과정을 돌아보면서 이번 10월 학력평가를 통해 확인해야 할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본인이 주력해왔던 영역이나 단원 또는 그간 취약했던 약점 위주로 학습 보완이 충분히 이뤄졌는지를 점검해보는 것.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국어에선 문법, 수학에선 미적분 등과 같이 본인이 이번 시험에서 꼭 다 맞혔으면 하는 분야나 단원을 정해두고, 실제 시험에서 그 목표를 달성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면서 점수보다는 본인이 세운 구체적인 목표 위주로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미리 보는 수능 날숨소리까지도 점검해라

 

10월 학력평가를 끝으로 수능과 동일한 시간표대로 수능 시험 당일의 전 과정을 그대로 재현해볼 수 있는 공식적인 모의시험은 더는 없다. 운동선수가 기복 없는 성적을 위해 특정한 루틴을 반복하듯 수험생 역시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교시별 시험을 어떻게 치르고, 쉬는 시간에 무엇을 할지까지 이번 기회를 통해 하나하나 몸에 새겨 둘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 수능은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는 사뭇 다른 응시 환경이 예상된다. 시험장의 각 좌석마다 비말 차단용 가림막이 설치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에 몇몇 학교는 시험장 적응 차원에서 수능 시험장에 설치되는 것과 같은 규격의 가림막을 고3 교실에 미리 설치하기도 했다. 수능이 주는 극도의 긴장감과 압박감 속에선 조그만 환경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가림막이 설치됨으로써 책상이 물리적으로 갇힌 공간이 되다 보니 불편한 점이 없진 않을 것이라면서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관건이므로, 이번 모의고사에서 실제 수능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치러 보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 등급 뒤바꿀 마지막 한 달, 계획과 실천이 중요

 

10월 학력평가를 마치면 수능까지 약 한 달이 남는다. 남은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능에서의 최종 등급이 한두 단계 바뀔 지도 모르는 일. 시험 이후 본인이 집중해야 할 부분을 추려내 적절한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치우 소장은 이제부터는 점수를 더 올릴 영역, 점수를 유지할 영역,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춰야 할 영역 등을 구분해 학습을 마무리할 시기라면서 남아있는 기간 동안 공부를 더 해야 할 개념과 단원, 영역들을 점검하고 모자란 부분들을 채우면 영역별로 지금보다 2~3문제 정도는 충분히 더 맞힐 수 있다고 말했다.

 

흔들리는 멘탈을 붙잡아 줄 차분한 마무리도 중요하다. 김병진 소장은 시험 이후 수능까지 남은 5주를 ‘2-3또는 ‘2-2-1정도로 구분해놓고 자신감이 붙을 수 있도록 어려운 것부터 쉬운 순서대로 그간의 학습 내용을 정리해보라면서 수능이 가까워져올수록 초조해지기 때문에 수능 전주, 수능 전날 봐야 할 것들을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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