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고 천 마스크 기부활동 소개

1학기, 코로나-19로 격주 등교가 실시되는 기간이었음에도 기술･가정교과 수행평가로 실시한 ‘천 마스크 제작 활동’을 ‘배움의 실천’으로 확장하기 위해 학생들은 「초록마을 어린이 재단과 함께하는 마스크제작 기부 사업(2020.7.15.),」에 참여하였습니다. 160여 명의 1학년 학생이 이 활동에 참여하였으며, 이어진 「굿네이버스 ‘Good action’ 캠페인(2020.9.4.)」에는 전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학교에서의 배움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활동을 성공리에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더하여 1학년 학생회(1학년장 신수민)에서는 자체 회의를 통해 우리 지역에 있는 소외된 시설과 이웃에게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캠페인을 기획하여 선생님들께 건의하였습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부 봉사활동 계획을 듣고, 학년부 및 관련부서에서는 마스크 제작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였으며 학생들은 참여를 신청한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짧은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마스크를 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제작한 마스크 중 검수를 통해 나눔에 부적합한 마스크를 제외한 218개의 천 마스크와 여분 필터 각 5장씩을 외국인노동자(해당 기관 및 작업장 공개를 꺼려하여 실명 및 기관을 밝히지 않음) 및 사회 취약계층(장애인 작업장, 장애인 야학 등)을 찾아 전달하였습니다.

이번 마스크 나눔 활동은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계획과 실천을 통해 이타적 삶을 체득하고 코로나-19 관련 예방 준칙 및 안전의식을 지역사회와 학교에 알리고 고취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체험활동이었습니다. 더불어 학생들이 선한 영향력의 힘을 깨닫고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경험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 학교에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교육 여건 속에서도 학력 향상은 물론이고,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자질, 진로와 진학을 위한 여러 대내외 교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학생 각자의 희망과 참여에 의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함께 행복한 교육’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교육력을 도약시키며 미래 교육과 고교 학점제 등의 교육 변화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20. 9. 16

충북여자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