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초등학교 로고이미지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내 식탁 위의 책들을 읽고
작성자 엄지연 등록일 17.06.16 조회수 127

내 식탁 위의 책들

정은지 지음

앨리스 출판사


책 속에 나온 음식에 대해서 '아 그렇구나 ' 하고 넘어가지 않고 '이 음식이 뭐지?' 하고 생각한 사람이 있어서 나온 책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속에 나온 골목길 어느 한 모퉁이에 있을법한 밥집 토끼정과

낭만 쏙 빼고 힘든 노동 속에서 먹을 수 있는 초원의 집에 나오는 음식들

귀하고 흔한 음식에서 다시 귀한 음식이 된 토지 속 계란 프라이까지

이 책에서는 글로 읽고 맛 보는 음식들이 많이 나온다.

  

어렸을 때 읽은 작은아씨들에 라임이라는 음식이 나오는데 저자는 그 라임을 참 심도깊게 파고 들고 인터넷 서핑을 통해서 가장 근접한 것을 알아내는 것이 재미있었다.

​내가 읽는 것은 쉽지만 그 음식의 원래 모습을 찾아보고 또 구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유명한 책 말고도 사람들이 잘 모를 것 같은 책도 소개해 줘서 신선했다.


만약 우리의 소설을 누군가 다른 문화권에서 읽었다면 김치, 라면, 떡볶이, 소주, 삼겹살에 대한 것을 연구하고 구현하려고 노력하겠지싶다.

이전글 어느 날 문득, 오키나와를 읽고
다음글 2016학년도 독서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