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처럼 생각하는 것(알고리즘)과 창의성은 서로 어떤 관계가 있나요?

컴퓨터 과학 또는 알고리즘 같은 개념을 코딩과 같은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컴퓨팅 사고, 알고리즘은 코딩과는 다릅니다. 코딩은 컴퓨터가 사용하는 언어를 사용하여 컴퓨터와 대화(입력)하는 것이고, 컴퓨팅 사고는 수학적 사고와 공학적 사고를 결합한 개념으로서,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컴퓨팅 사고를 통해 여러 분야의 다양한 것들을 서로 융합하거나 분해하면서 이전에는 미처 생각해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것을 상상해내고 만들 수 있으며, 이는 바로 창의성과 직결됩니다. 창의성이란 단순히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것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기존의 요소들을 조합해서 새로운 개념이나 세상을 초월한 시스템을 구상하는 것도 포함합니다.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은 수학과 과학기술에 근거한 탐구 과정을 요구합니다. 즉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하여 새로운 정보를 탐색하고, 알게 된 지식을 다시 조합하고 정리하는 ‘알고리즘화’를 거치게 되면 이 과정에서 새로운 지식 또는 지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새로운 발상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창의성이 발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