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일로

좋아하는 것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되는 것이고, 잘하는 것은 내가 그 일을 할 때 누가 언제 시켜도 두렵지 않은 것을 이야기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일치하고 그에 맞는 직업을 갖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지요. 하지만 경험과 자아성찰,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이 잘하는 일을 찾거나, 좋아하는 일을 점차 잘하는 일로 바꿔 보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일을 점차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인생을 재설계할 수 있는 힘은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기준에서 나옵니다.

“멋진 일을 하려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해야만 한다.
만일 그렇지 못한다면 계속 찾아 나서야 한다.”

- 스티브 잡스(Steve Jobs)

몰입하는 습관의 경험이 진로를 결정합니다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습관의 형성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진로 설정에 있어서 일하는 습관이 그 사람의 직업관 형성과 진로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일하는 습관이 몰입으로 이어졌을 때, 사람은 행복이라는 인간 최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청소년에게 몰입할 기회를 계속해서 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청소년기에는 어떤 활동에 빠져 물아일체(物我一體)가 되는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경험한 몰입 기회의 양과 정도에 따라 진로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회에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몰입의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몰입하는 습관의 경험이 스스로 진로를 결정할 힘을 만들어줍니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직접 경험하며 구체적인 진로계획을 세우다
- M대 환경에너지공학과 학생 K씨

환경 분야가 전망이 좋다고 해서 관련 학과에 입학했지만 졸업이 다가올수록 진로에 대해 점점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평소 관심 있었던 기업에서 진행한 취업 멘토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환경에너지공학과에서는 수질, 대기, 배기물 등에 대해 배우는데 특히 수질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멘토링을 통해 미래 직업 환경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경험 덕분에 수질환경전문가라는 목표를 향해 일관적인 진로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죠. 이후 다른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는 활동을 하면서, 함께한 친구들의 모습이 제게 자극이 되어 더 많은 배움의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