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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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사민 | 등록일 | 15.08.24 | 조회수 | 25 |
내가 이 책을 읽어 독후감을 쓴 동기는 이 소설의 결말을 통해 소설의 재미를 알아서 독후감으로 쓴다. 이 소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드팀전의 허 생원이 장돌림을 시작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 홀몸이었다. 봉평장의 파장 무렵, 왼손잡이인 드팀전의 허 생원은 장사가 시원치 않아서 속이 상한다. 조 선달에 이끌려 충주집을 찾는다. 거기서 나이가 어린 장돌뱅이 '동이'를 만난다. 허 생원은 대낮부터 충주집과 짓거리를 벌이는 '동이'가 미워보였기에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주제에 계집하고 농탕질이냐고 따귀를 올린다. 이에 '동이'는 별 반항도 하지 않고 그 자리를 물러 난다. 허 생원은 마음이 좀 개운치 않다. 그러고는 조 선달과 술잔을 주고받고 하는데 '동이'가 황급히 달려온다. 나귀가 밧줄을 끊고 야단이라는 것이다. 허 생원은 자기를 싫어할 줄로만 알았던 '동이'가 그렇게 말하는데 기특하지않을 수 가 없다. 나귀사건이 끝난 후에 나귀에 짐을 싣고 다음 장터로 떠나는데, 마침 그들이 가는 길에는 달빛에 메밀꽃이 무수히 피어 있다. 달빛 아래로 평쳐지는 메밀꽃의 정경에 감동받았는지 허 생원은 조 선달에게 몇 번이나 들려준 이야기를 다시 꺼낸다. 한때 경기가 좋아 한밑천 두둑이 잡은 적이 있었다. 그것을 놀음판에서 다 잃어버렸고 그는 평생 여자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런데 메밀꽃이 핀 여름 밤, 그날 그는 토방이 무더워 목욕을 하러 개울가로 갔다. 달이 너무도 밝은 까닭에 옷을 벗으러 물방앗간으로 갔다. 그리고 거기서 성 서방네 처녀를 만났다. 성 서방네는 파산을 한 터여서 처녀는 신세 한탄을 하며 눈물을 보였고 그런 상황 속에서 허 생원은 처녀와 관계를 맺엇고, 그 다음날 처녀는 빚쟁이를 피해서 줄행랑을 놓는 가족과 함께 떠나고 말았다. 그런 이야기 끝에 허 생원은 '동이'가 어머니만 모시고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발을 빗디딘 허 생원은 나귀 등에서 떨어져 물에 빠지고 그걸 '동이'가 부축해서 업어 준다. 허 생원은 마음에 짐작되는 데가 있어 '동이'이게 물어보니 그 어머니의 고향 역시 봉평임을 알게되고 어둠 속에서도 '동이'가 자기처럼 '왼손잡이'인것을 알게된다.
여기까지 소설 메밀꽃필무렵의 내용이다. 나는 이소설을 읽고 허생원이 발을 빗디딜때와 왼손잡이임을 눈여겨볼때 자기자신이 동이의 아버지임을 어느정도 확신했기에 그랬을것이다. 또한 그 짧은 순간동안 관계를 맺은 여인을 잊지못하고 여러날들을 보내며 그 여인을 찾다 결국엔 자기 아들을 보는 심정에 조금 울컥하기도 하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꼇다. 사람은 언젠가 이루어진다는 교훈이 있다라고 나는 생각했고 이렇게 소설을 읽다보면 어느순간 자기자신도 모르게 소설의 숨겨진내용과 반전요소 특이요소 등에 빠져 재미를 보는데 내가 처음 재미를 본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기에 이렇게 한번 독후감을 써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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