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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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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2MON
작성자 장윤아 등록일 15.11.02 조회수 58

오늘 하루는 매우 피곤했다.

새로운 삶을 살아보려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 운동을 하려고 했다.

분명 일어났긴 일어났는데 눈을 떠 보니 일어났을 때 있어야 할 피곤함이 사라져 있었다.

불길한 예감에 시계를 보니까 8시 5분 이였고 급하게 씻고 나와서 아빠를 깨웠다. 부랴부랴 준비 했던 탓에 풀렸던 피로는 다시 원점이였다. 아침 조회시간에 앞에 나가 상장을 때 까지만 해도 정신은 있었는데 일교시가 시작 된 후에는 정신이 없었다. 피곤한데 수업은 들어야겠고 듣자니 잠은 자꾸 오고 미칠 지경이였다. 점심시간에는 또 리그를 하느라 잠을 잘 틈이 없었다. 피로는 두 배로 늘은 채 매튜 시간을 보냈다. 드디어 잘 수 있겠구나 했는데 교육이 있어서 잘 수 없겠지 했다. 교육도 일교시와 마찬가지로 들어야겠는데 졸리고 두 번째로 미칠 지경이였다. 하필이면 또 다음교시는 청소였다. 한 시간동안 청소를 해야 할 상황에 쓸고 닦고를 하다보니 더욱 졸렸고 하루가 쉴 틈 없이 돌아갔다.

월요일은 충원고 선생님들께서 오셔서 가르쳐 주시는 날이다. 저번 주에 했던 것이 꽤 재밌어서 오늘은 졸려도 재밌으니까 괜찮겠지 했다. 그러나 일교시를 한 후에 생각이 확 바뀌었다. 어려운 내용에 현실의 벽을 깨닫고 졸고 있는게 내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타일러가 했던 말이 왜 이해가 가는지 알았다. 의사소통에 문제 없는 단어들과 같은 단어들을 돌려서 다 다른 방식으로 지문을 늘어놓으니까 알 수가 없었다. 허둥지둥 이상하게 지나간 영어시간은 너무 충격이였고 수학도 힘들었다. 그나마 국어시간에 집중이 잘 됐던 것 같다. 힘들어서 죽을 뻔 한 하루지만 다이나믹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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