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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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윤아 | 등록일 | 15.05.31 | 조회수 | 21 |
금요일에 오랫동안 독서를 안해서 책을 고르러 갔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추천을 받았는데 도서위원들도 다 알수 없는 터라 영화로 나왔던 완득이를 집어 들었다. 완득이는 티비에서도 많이 보았는데 그때마다 명작이라며 나온 것을 기억한다. 하지만, 나는 완득이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책으로 우선 읽어보고 영화로 보려고 한다. 완득이는 불우한 가정에 한 아들로 나오게 되는데, 그는 싸움꾼으로 보인다. 보통 싸움꾼은 시비를 걸면 싸우기 마련인데 완득이는 다르다. 시비를 걸어도 인정을 해버리고 현대 식으로 표현하면 정말 쿨하다. 다만, 싸움꾼이 된 배경은 이렇다. 완득이의 아버지는 키가 정말 작으시고 카바레에서 춤추시는 춤꾼이다. 사람들이 완득이의 아버지를 보고 욕하거나 모욕을 할 때 그럴 때 완득이가 나서서 아무것도 못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싸움을 한다. 그리고 반 친구들이 완득이의 아버지 욕을 하실 때 완득이는 나서서 싸움을 하곤 한다. 그것을 잘 알고 있는 완득이의 아버지는 옆집에 사시는 완득이의 담임이자 사회선생님인 동주에게 완득이를 부탁하고 동주는 완득이를 돌본다. 재밌는 점은 완득이는 동주를 싫어하고 그를 선생님이라 부르지 않고 똥주라 부른다. 얼마나 싫었냐면, 동주가 억지로 완득이를 데리고 가는 교회에 가서도 '똥주를 일주일안에 죽여주셔야 합니다' 하는 것이다. 반복하는 일상을 하면서 완득이의 아버지가 일자리에서 짤리게 되고 배다른 삼촌과 함께 시장에서 물건을 팔지만 그것 마저 잘 되지 않았다. 그렇게 집에 있는 동안에, 똥주와 완득이 아버지가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처음에는 소설 이야기에서 완득이의 어머니 이야기 까지. 시간이 지나서, 완득이는 어머니를 만나게 되면서부터 킥복싱에 눈이 떠 킥복싱을 다니게 된다. 완득이의 좋은 점은 순한건지 바보인건지 모르겠지만, 긍정적이다. 어머니를 만나도 버리고 간 어머니에게 좋은 자세를 보여주고, 자기를 욕해도 인정해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좋아하는 여자애도 자기가 지킬 수 있다는 점이다. 완득이를 읽는 동안에, 이런 재미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영화로 보려고 한다. 조만간 여기 문예창작에 완득이 영화편을 올릴 꺼 같다. 완득이는 정말 재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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