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529F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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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윤아 | 등록일 | 15.05.29 | 조회수 | 19 |
나는 어젯밤에 핸드폰을 초기화 시키는 일을 하고서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까, 더 자고 싶어서 배게를 끌어 안고서 더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가 예약해 놓은 밥을 다 먹고 씻으러 욕실에 들어갔다. 욕실에 들어갔더니 더 잠이 오고 그랬다. 왜 변기나 조그만 의자에만 앉으면 잠이 그렇게 오는지 모르겠다. 씻고 난 후에는, 정신이 바짝 들어 있었다. 잠은 깼지만, 잠이 덜 깬 것 마냥 행동했다. 그 이유는 내가 항상 씻고 나오면 부모님은 아직도 주무시고 계셔야 하는데 오늘은 일찍 일어나셨기 때문이다. 이유를 여쭤보니까 할아버지 차 가져다 주시러 가신 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고 선크림을 바르고 머리도 말리고 했더니 너무 여유를 잡았나,늦을 꺼 같아서 빠르게 나섰다. 다리로 가고 있었을 때 서희네 차가 지나가서 같이 타고 갔다. 마침 차에 탔더니, 오렌지 하나가 남아서 서희가 오렌지 하나를 주었다. 사탕을 먹다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고마웠다. 그렇게 학교에 들어가서 학업성취도평가를 위해 선생님께서 20분 수업을 하셨다. 들으면서 드는 생각이 "아, 엄청 쉬운 문제인데 내가 이해를 못해서 못 풀었구나" 했다. 책도 좀 많이 읽어야 할 것 같고, 수학도 주말에 매일 풀어야 할 것 같았다. 수업이 끝나고 나는 담임선생님과 상담이 있었는데 여기서도 한번 더 느낀 것은 공부의 중요성 이었다. 이 생각은 그때만 든 것이 아니고 과학 3시간 중 2번째 시간 때도 들었다. 공부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득 채운 채 과학 수업을 들었더니 시간이 훅훅 지나갔다. 청소도 하고 방과후도 하고 학원을 가고 있었다. 과학선생님 께서 오늘 일찍 끝내주셔서 기분 좋게 내려가고 있는데 1,2 학년들이 빨리 끝난 우리를 재쳐서 자전거를 타고,달리고 해서 지나쳤다. 기분이 나빴다. 항상 우리는 과외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양보를 해주었는데 우리 생각을 하지 않는 게 너무 기분이 나빴다. 우리는 지금 2년동안 꼴지로 듣고 쓰고 하고 있는데, 배려를 해주었으면 과외 안가는 날은 양보해 주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또, 과외가는 날에는 우리가 배려를 해주지만 한번에 가는 날이 없다. 선생님의 화를 돋우게 해 놓고 우리가 받는다. 그런 날에는 정말 답답한데 오늘도 예외는 없었다. 힘겹게 공부하고 검사를 맡고 집으로 돌아가 밥을 먹었다. 오는 길에 선영이와 저녁 맞추기를 했는데 우리 둘 다 각자 집에 저녁을 맞췄다. 참 신기했다. 내일은 밴드를 가는 날이니, 일찍 자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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