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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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윤아 | 등록일 | 15.05.26 | 조회수 | 39 |
생일 ; 세상에 태어난 날 또는 태어난 날을 해마다 기념하는 그 날. 생일의 정확한 의미는 저렇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특별하게 못 느낄꺼라 생각했다. 나의 생을 잘 알고 그 기쁨을 아는 것은 내가 아니라 우리 엄마 일꺼다. 나는 태어날 때에 기억을 기억하지 못하고, 5살 전 까지의 기억과 기쁨 또한 기억하지 못한다. 작년 생일까지만 해도, 생일은 나만을 위한 날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좋아라 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들만 해 왔다. 하지만, 오늘 이번 년도에는 달랐다. 정말 나는 생일에 기쁨을 느끼고 행복한 느낌을 느끼고 때론 슬픔을 느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12시가 되고 나서는, 내가 세상에 나온 날을 축하해주기 위해 SNS에서 문자에서 축하 메시지가 왔다. 하나하나 다 읽어 보았는데, 그 기쁨을 느끼진 못했고 아침에서도 많은 축하를 받았는데도 느끼지는 못했다. 학교에 가서도, 특별한 의미를 찾지는 못했다. 도대체 나는 내 생일에 어떻게 해야 특별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 어느 순간에 그 느낌을 받았다. 누군가가 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옆에 있고, 정말 특별한 것을 느끼게 한 순간 이였다. 마지막에 친구들이 마지막 중학교에서 선물이 될 수 있고 같은 학교에서 축하해주는 일도 마지막 이라고 했을 때, 울컥 하는 과 동시에 슬펐다. 나이를 먹고 고등학교도 졸업하고 나는 나이를 먹게 될 것이다. 말 한마디로 하면 나는 점점 죽어가고 있다. 나이 먹고 미래를 생각하니 할머니가 되있을 내가 생각이 나고, 내 생에 마감할 때를 생각하니 지금이 행복했다. 그래서 더 이상 시간이 가질 않길 빌고 싶었다. 생일케이크에 초를 붙이면서 엄마아빠가 생일 축하노래를 불러주고, 사랑하는 윤아 라고 말해주실 때 너무 행복했다. 다시는 이런 노래에 기쁨 과 슬픔이 밀려오는 생일은 없을 꺼 같다.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 엄마아빠가 윤아라 불러주시며 생일 축하한다고 태어나 줘서 고맙다고 해주실 때, 친구들이 축하한다고 해줄 때 느꼈다. 나는 어떤 물질적 선물보다 주변에서 주는 이런 선물이 더 좋다. 16번째 생일아, 잘 가라. 좋은 선물 줘서 고마워. 내년에도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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