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독후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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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수연 | 등록일 | 15.08.23 | 조회수 | 19 |
'끈질기게 물고늘어진 실험 관찰 이야기'를 읽고
나는 이 책제목이 특이해서 읽어보았다. 이 책은 다른 과학 책과는 달리 아이들이 생활 주변에서 주제를 한 가지씩 잡아서 실험과 관찰을 하고 그 결과를 보고서 형식으로 풀어서 쓴 글 모음집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복족류', '바위솔', 쏨바귀' 등 좀 어려운 말도 많이 있어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아이들이 직접 실험을 하고 그 결과를 썼기 때문에 재미는 있었다. 나는 그 중에서 세 가지가 가장 신기하고 기억에 남았다. 첫째는 '이래도 조롱박 솜털을 없앨 거예요?'이다. 울타리에 매달린 조롱박과 향나무에 기댄 조롱박이 있었다. 바람이 몹시 불고, 비가 엄청나게 내린 뒤 울타리에 있는 조롱박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만큼 흔들렸지만 곧 괜찮아졌다. 반면에 향나무에 기댄 조롱박은 비가와도 목이 마르게 되었다. 그 원인은 바로 솜털이었다. 향나무에 기댄 조롱박은 솜털이 모두 없어졌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었다. 솜털은 조롱박의 물이 마르는 걸 막아주고 솜털 끝에 물방울을 매달고 있다가 조롱박에게 물이 필요하면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둘째로 '시금치는 설거지 박사?' 이다. 나는 시금치를 싫어한다. 그 시금치가 어떻게 설거지를 하는지 궁금했다. 한일이라는 아이가 시금치를 삶은 물로 설거지를 했더니 세재를 사용한 것처럼 그릇이 깨끗이 씻겨졌다. 그 이유는 헝겊이나 실에 침투하는 속도로 빠르고, 거품이 잘 나며 오래 가고, 기름기를 잘게 부수어 분해시키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는 시금치가 이렇게 좋다는 것을 알았으니 억지로라도 많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시금치를 삶은 물이 많이 생기고, 그 물로 설거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로 '한 쪽 끝이 끊어진 트라이앵글의 비밀' 이다. 어릴 때 트라이앵글을 많이 쳤는데 그 때마다 왜 한 쪽 끝이 끊어졌는지 많이 궁금했었는데 그 비밀을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트라이앵글을 세모로 만든 이유는 소리로 맑지만 특히 모양이 안정되어 있어서 연주하기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트라이앵글의 한쪽 끝이 끊어진 이유는 높고 맑은 소리를 얻고 긴 진동 시간을 얻으려 하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작은 것에도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조금이라도 주변에서 보이는 물체가 이상하면 직접 실험을 해 보거나 계속 호기심을 갖고 연구를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과학에 관심을 많이 가지면 지금보다 훨씬 편리한 세상이 올 것이 조금이라도 이상하게 생각되는 것이 있으면 계속 실험을 해 보아서 나중에 세계적으로 하나밖에 없는 물건을 만들어 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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