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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방학숙제 - '위험한 과학책'을 읽고
작성자 정혜원 등록일 16.01.25 조회수 231

   과학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려고 하니 우리집에 과학책이라고는 어렸을 때 보던 만화 책 같은 것 밖에 없었다. 도서관에서나 가끔 과학책을 보다보니 집에서는 과학책을 찾기 힘들어졌다. 이번 기회에 과학책을 한 권 사자는 생각으로 과학책을 검색해보니 가장 처음으로 나온 책이 '위험한 과학책' 이었다. 사람들이 올린 서평이나 제품 후기등을 살핀 뒤 바로 구입했다.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흥미로웠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이 생각은 해 볼 수 있지만 결코 물어보지 못했던 그런 엉뚱한 질문에 대답해 주는 형식의 책이었다.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도 꽤 있었기에 하나하나 읽다보니 어느새 책을 다 읽어버렸다. 질문은 대략 이런 것들 이었다. - 70억 명이 다 함께 점프하면? 지구가 자전을 멈추면? 다른 행성에 비행기를 띄우면? 모든 응시생이 시험을 찍는다면? 같이 질문만 들어도 답이 궁금해지는 엉뚱한 질문들 이었다. 알고 보니 이 책을 쓴 저자가 랜들 먼로 라는 분이셨는데, 미국 최고의 사이언스 웹툰인 xkcd 를 연재하는 웹툰 작가님 이셨다. 그래서 이런 신박하고 재치 있는 책이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 나는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고르라고 하면 책의 내용이 아닌 처음 서론 부분에 있는 경고문을 이야기 하고 싶다. 목차가 나오기도 전에 "경고" 라는 페이지가 있었는데, 저자는 코믹 웹툰을 그리는 사람이니 이 책에 나오는 어떠한 내용도 절대로 집에서 시도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제목이 '위험한 과학책' 인 것 같았다.


   우리 반 친구들로 예를 들면 나는 개인적으로 과학 이라는 과목을 매우 좋아해서 과학책을 읽지만 대부분은 과학을 어렵게만 생각하고 복잡하다고 느껴서 싫어한다. 그런 친구들에게 이 과학책은 어떨까 싶었다. 과학에 관련된 이야기 이지만 전혀 거리감이 들지 않는 책이었다. 사람들이 흥미롭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전에 독후감을 썼던 '인터스텔라의 과학' 은 솔직히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몇 번을 반복하고 봤지만 이 책은 재미있어서 몇 번을 볼 것 같다. 이 책을 산 것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참 알차고 재밌는 책 이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아, 이렇게도 생각 할 수 있겠구나." 하는 부분들이 꽤 많이 나온다. 그래서 읽고읽고 또 읽고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것 같다. 책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도 이 책에 푹 빠져서 끝까지 읽기 전까지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이런 식의 책이라면 독서도 충분히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에는 어떤 종류의 신박하고 재밌는 책을 만날지 기대되고 설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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