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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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혜원 | 등록일 | 15.12.02 | 조회수 | 31 |
하루하루 새롭게 혹은 매일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 오늘도 잘 보냈는가 싶다. 시험기간이라 힘들다는 건 다 핑계일까? 오늘 하루도 나는 축 쳐졌고 그닥 좋은 상태는 아니였다. 아무래도 내 생각에서 비롯된 태도인 것 같다. 내가 시험기간이라고 따로 힘들다 생각 안 하고 평소처럼 행복하려고 노력했으면 지금의 나는 다를까? 괜히 예민해지고 괜히 신경쓰이는 게 여간 힘든게 아니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해도 집으로 돌아와서 의자에 앉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깊어질 뿐이다. 그럴 때 유일한 답은 잠을 자는 것 인 것 같다. 그렇게 잠을 자다가 과외도 시간을 놓쳐버렸다. 나는 바보 멍청이인가 보다. 딱 1시간만 자려고 했던게 어쩌다 3시간이 된건지. 이럴 빠에는 생각이 깊은 채로 공부를 하는 것이 훨씬 나았을 듯 하다. 자고 일어난 지금도 사실 생각이 줄어들기는 커녕 꿈에서도 나올 정도로 계속 나의 머리속을 후비고 있다. 해야 할 일은 천지인데 지금 나는 글을 쓰고있다. 시험기간이라고 안쓰려고 했지만 글을 쓰라는 신의 뜻인지 글을 쓰니까 마음이 조금 진정되는 것 같기도 하다. 요즘들어 고민도 많고 해결안되는 문제들도 많은데 그럴 때 마다 글을 써 봐야겠다. 이렇게라도 나아진다면야 소원이 없다. 전처럼 아무생각 안하고 신나게 놀고 싶지만 내 미래를 생각해서는 절대 그러면 안될 것 같다. 그래도 하나 다행인 것은 친구들과 있을 때는 아무생각 없이 신나기만 한다. 학교에 있을 때가 좋은 것 같기도 한데, 가끔씩은 학교에 있기 불편할 때도 있다. 이렇듯 고민만 늘고 생각만 늘어나는 나는 커서 뭐가 되어있을까.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듯 싶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오늘 하루는 흐리고 비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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