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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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혜원 | 등록일 | 15.08.24 | 조회수 | 29 |
6.25 때 부산에서 피난 온 대학생 원구는 친구 동욱의 집에 가 본 후부터 비 내리는 날이면 그들 남매에 대한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동욱은 누이동색 동옥과 1.4후퇴 때 월남하여 살고 있다. 동옥은 밥보다 술을 더 좋아한다.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형편으로 동옥이가 초상화를 그려서 그나마 생계를 해결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동옥은 소아마비로 왼쪽 다리를 절고 있다. 동욱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목사 지망생이었으나 전쟁이 그들의 운명을 바꾸어 놓고 말았다. 원구에세 처음 적대감을 보이던 동옥은 만남이 되풀이되면서 점차 태도가 부드러워진다. 동욱은 원구에게 동옥과 결혼하기를 권유한다. 동욱 남매가 살고 있는 집은 비참한 판자집이었다. 비가 갠 어느 날 원구에게 동욱이 찾아와서, 통역 장교 모집에 응시하려다 수속이 복잡하여 그만두었다고 말한다. 며칠 후 원구가 동욱의 집에 찾아갔으나 동옥은 주인 노파에게 빌려 준 돈을 떼여 그녀의 얼굴에서 자조적인 웃음밖에 발견할 수 없었다. 다시 며칠 후, 동욱의 집을 찾아갔는데 낯선 사내가 주인이라며 맞는다. 그 사내는 동욱은 외출한 채 소식이 없고, 게 들어 살던 집마저 주인이 몰래 팔고 도망가고 동옥이도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동옥이는 얼굴이 반반하여 어디 가 몸을 판들 굶어 죽기야 하겠느냐는 사내 말소리를 등지며, 원구는 자기가 동옥을 팔아먹었다는 자책감에 빠진다.- <줄거리 출처 :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 33 - 비 오는 날>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에 빠졌다. 내가 전쟁에 참가하지 않아서 그 당시가 어떤지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6.25 전쟁은 우리 역사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아픈 역사이다. 같은 민족끼리 다르게 살아가는 것도 모자라 서로를 적대시 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더 더 가슴이 아프다. 최근에 도발도 했고, 많은 사건사고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얼른 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한다. 6.25전쟁 당시 많은 사람들이 죽고, 희생되었지만 결과는 처참했을 뿐, 하지만 잊어서는 안되는 우리 역사이다. 앞으로 이러한 일들은 나타나지 않았으면 하고, 평화적으로 통일을 일구어내면 더더욱 뜻 깊을 것 같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라는 말 처럼 나의 소원도 통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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