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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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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작성자 정혜원 등록일 15.06.02 조회수 47

 우리는 오늘 학교에서 3,4교시 특별한 시간이 있었다. 분명히 수업은 체육, 수학 이었는데, 체육선생님께서 우리반으로 들어오셔서 3,4 교시에 학교폭력관련 동영상을 보여주셨다. 나는 개인적으로 전에 봤던 영상이었지만, 다시 봐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다른학년에게는 보여주지 않는 이 동영상을 우리반만 보여주는 것이 너무나도 이상했다. 혹시 우리반에 비밀리에 학교폭력이 일어나나? 라고 생각을 해 보았지만 남자애들은 무리지어서 잘 놀고, 여자애들이 문제라는 것인데, 선생님들이든, 주위 사람들이든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 오해를 풀고 싶다. 우리 반 같은 경우 여자애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져 있다. 그렇다고 그 두 부류가 완전히 분리되어있는 것도 아니다. 어울려야할 때는 전혀 어색함없이 어울리는 그런사이인데,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이 하나 발생해서 너무나도 억울하다. 만약 그 친구가 친구들과 어울리지못해 어렵다면 그 부류 내에서의 문제를 찾아보아야 하는데 뜬금없이 우리가 잘못했다고 하니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얘기를 해 보고 싶은데, 말을 걸면 씹히는 입장이 되니까 우리도 더이상은 참기 힘들어진다. 적어도 우리가 잘못이 있다면 말을 해 주면 좋겠다. 그냥 혼자 썩히다가 선생님께 이야기 하지말고. 우리한테도 직접 얘기 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그것도 힘들면 집단 상담처럼 그 친구와 우리가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면 좋을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는 너무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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