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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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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입
작성자 정혜원 등록일 15.03.18 조회수 77

 겉으로는 그래보이지 않지만 나는 굉장히 감수성? 이 풍부하다. 나도 솔직히 처음에는 부정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맞는 거 같다. 주변 아이들이 힘들거나 화를 내거나 울때 나도 그 감정을 200%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 좋게말하면 공감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오지랖? 정도가 될 것 같다.

 이런 성격때문에 오늘도 비슷한 사건이 하나 벌어졌다. 현서가 여러가지 일들로 많이 힘들어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감정이 북받쳐올라서 울기 시작했는데 점심시간에 달래주면서 그 상황을 듣다보니까 화가 나면서도 현서가 왜 울고있는지, 울어야 하는 건 현서가 아닌거 같다는 생각에 짜증이 올라왔다. 그래서 참으려 했지만 눈물이 나오고말았다. 그냥 슬쩍 넘어갈려고했는데 애들이 발견해서 애들이 달래주니까 더 눈물이 나왔다. 하지만 금방 마음을 추스리고 피아노를 치러 다목적실에 올라갔다. 피아노를 치다보니까 내가 울던것이 갑자기 창피해 지기 시작했다. 솔직히 나와는 조금 거리감 있는 이야기 인데.. 우니까 오지랖넓은 아이가 된 것같았다. 앞으로는 상황파악을 하면서 친구들과의 대화를 진행해야겠다. 공감은 당연히 하면서.!



그리고 얼른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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