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이혜미
하얀 눈
따스한 나의 볼에 닿아
나를차갑게 만들곤
흘러내린다
온통길은 새하얗게
나의 머리도 새하얗게
내가 갔던길은 흔적도없이
힘들게했던말도 흔적도없이
잊게해준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을
저장하듯이 간직합니다
춥지만 속은 따스하게
나의 소중한것이 무엇인지
깨달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