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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신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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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
작성자 신혜수 등록일 15.10.23 조회수 40
오늘은 지난주 진로시간에 커다란 천에 그렸던 그림을 색칠했다. 무려 3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투자하였지만 세 조 중에서 우리 조만 완성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만 월요일에 더 해야한다. 밑그림 그릴 때에는 우리가 제일 빠르게 슉슉 해나가길래 이번에도 빨리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어떤식으로 색칠할 것인지도 그 전에 다 구상해 놨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처음에는 장난도 치고 히히덕거리며 여유롭게 칠했었는데 변지민이랑 놀면서 기가 쪽 빠지고 갈수록 시간은 줄어드는데 진도가 안나가니까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에 더 잘 안되고 괜히 찡찡거렸던 것 같다. 그 때는 진짜 다 하기싫고 망한 것 같고 힘도 없고 해서 애들 다 칠하는데 혼자 돌아다니면서 하는 것도 없이 계속 찡찡 거렸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후회된다. 그럴 시간에 다른 애들 도와서 그냥 빨리빨리 완성할 걸. 다른 애들도 짜증날텐데 혼자서 그런게 되게 생각이 깊지 못하고 어린애같았던 것 같다. 다음부터는 이러지 말아야겠다. 그런 상황이 오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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