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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신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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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읽고 (국어 여름방학 과제물)
작성자 신혜수 등록일 15.08.13 조회수 32

 이 글의 주인공인 아이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아름다운 모습으로만 기억하며 그리워한다. 그러던 중 한 노파에게 어머니와 못생긴 누이가 닮았다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되고, 그때부터 누이를 괴롭히고 무시한다. 아이의 그런 행동은 누이가 시집을 갈 때까지 계속된다. 누이가 시집을 간 후 얼마 지나지 않고 죽은 뒤에서야 아이는 후회를 하며 눈물을 흘리고야 만다. 나는 누이와 아이 모두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어머니를 잃었지만 동생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누이임에도 아이는 그저 못생긴 누이가 어머니를 닮았다는데에 분노하여 자신을 위하는 누이를 힘들게만 하고, 아이는 그 오랜 시간동안 어머니에 대한 깊은 그리움이 변질되어 누이를 괴롭히게 되었고, 누이가 죽은 후에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누이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 그리고 후회스러움이 더해져 마지막에는 결국 본인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글의 마지막에서 아이의 두 눈에 눈물이 고이게 되는데 이 때 ‘어두워지는 하늘에 별이 돋아났다가 눈물 괸 아이의 눈에 내려왔고, 아이는 지금 자기의 오른쪽 눈에 내려온 별이 돌아간 어머니라고 느끼면서, 그럼 왼쪽 눈에 내려온 별은 죽은 누이가 아니냐는 생각에 미치자 아무래도 누이는 어머니와 같은 아름다운 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머리를 옆으로 저으며 눈을 감아 눈 속의 별을 내몰았다.’라고 하는데 내 생각에 이 부분은 자신의 두 눈에 맺힌 눈물을 별이라고 표현하며 오른쪽 눈의 눈물(=별)은 어머니, 왼쪽 눈의 눈물(=별)은 누이라고 생각했고, 못난 누이와 어머니가 같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눈을 감고 머리를 옆으로 저으며 눈에서 눈물을 떨어뜨리는 것에서 눈 속의 별을 내몰았다고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이가 죽었다는 소식에 울부짖었다는 것을 보아 그래도 누이를 사랑하긴 했고, 누이에게 못되게 군것을 조금이나마 후회한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까지도 못난 누이가 어머니와 같아서는 안 된다며 눈에서 내몰았다는 것이 누이와 아이 모두 안타깝게만 느껴졌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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