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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신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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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쿤
작성자 신혜수 등록일 15.06.03 조회수 48

색칠공부

신혜수

커다랗고 새하얀 도화지

마지막 남은 단 하나뿐인 도화지


이 색을 칠해볼까

저 색을 칠해볼까


마지막 남은 하나이기에

가장 예쁜 색으로 칠하고 싶었다.


더 예쁜 색을 찾아서

이거 넣고 섞어보고

저거 넣고 섞어보고

모든 물감을 털어 넣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눈을 꼭 감고

다 섞인 물감을 도화지에 스윽- 칠해보니


기대감으로 가득 찬 내 눈에 보이는 것은

그저 새카맣게 변해버린 도화지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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