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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신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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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따는 콩밭
작성자 신혜수 등록일 14.12.21 조회수 67

국어 시간에 읽은 이 책의 주인공은 너무나도 익숙한 그 이름 영식이였다. 그런데 그 사람은 우리반 영식이와 다르게 좀 어리바리 한 것 같았다.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은 간절함에 말도 안돼는 수재의 말에 속아 나올지 말지도 모르는 금덩이를 얻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서 키워온 콩들을 망쳐놓다니, 마치 로또에 당첨되서 한건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벌어온 돈들을 로또 사는데 투자하는 것 같다. 이런 행동들을 보면 딱 그 말이 떠오른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그리고 이렇게 영식이의 어리석은 행동을 비판하는 나의 지난 행동들도 떠올랐다. 사실 생각해보면 나도 이런 생각으로 열심히 무언가를 하다가도 더 큰 이익이 될 것 같은 무언가가 있으면 지금까지 해오던 것을 포기하고 거기에 매달렸다가 결국은 이도저도 안되는 경험들이 있었다. 그 때는 이게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지 몰랐는데 지금 이 책을 읽으니 알 것 같다. 내가 했던 그런 행동들이 어리석은 짓이었다는 것을 알게되니 약간 스스로도 부끄럽고 앞으로는 이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식이가 나에게 큰 깨달음을 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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