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문혁진
못은 박은다음 뺄수있지만
맘에 박은못은 뺄수가없다,
내가 빼고 싶은 못
내가 버리고 싶은 못
이제 더이상 박히고 싶지 않은 못
누가 뺴줄까
과연, 누가 빼줄까
못은 흉기
대화의말못은 흉기
하늘을 오가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