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중학교 로고이미지

7.김은수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늦은 저녁 .
작성자 김은수 등록일 15.04.11 조회수 52
오늘 밤은 엄마와 이야기를 하다 잤다 .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또 , 저런이런 것도 보여주고 하다가 순간 진로시간에 보았던 솔개동영상이 생각나서 엄마께 얘길 해드렸다 . 조금 말하자면 솔개는 40년을 살수있다고 한다 . 또 , 30~40년을 더 살수 있다고 한다 . 그런데 40년 산뒤에 그순간서부터 서서히 생을 마감하는지 , 아니면 3~40년 더 사려고 힘든 노력을 하는지 .  그 힘든노력은 굉장히 고통스러워 보였다 . 낡은 부리를 바위에 쪼아 없어지게하면 또다시 새롭고 더 좋은 부리가 생겨난다 . 그부리로 낡은 발톱 , 낡은 날개들을 뽑는다 . 그러면 새로운 날개 , 발톱이생긴다 .그렇게 그 고통스러운 기간이 지나면 3~40년 더 살수 있다고 보았다 . 이 얘기를 해드리니 엄마께서 얘기해주셨다 . 내가 어렸을 적에 우리 중학교에와서 키위새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걸 듣고 난 졸업을 앞둔 중3언니가 아빠께 편지를 썻다고 했다 . 아빠가 집에 들어오시고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키위새는 뉴질랜드에 있는 새라고 한다 . 뉴질랜드는 한발자국만가도 먹을 것이 그만큼 풍부하다고 들었다 . 그러니 그 키위새는 계속해서 먹고 먹고 먹고 하니까 날개는 작아지고 몸은 커졌다고 하였다 . 사실상 몸도 쪼그만데 , 날개는 그만큼 움직이지 않아서 더 조그맣게 변했다고 한다 . 그새가 예전엔 뉴질랜드에서 흔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국보로 정해질만큼 흔하지 않다고 한다 . 그런데 아빠가 얘기해주시길 , 키위새를 돼지새라고 부르셨다 . 또 그것에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더니 , 돼지는 먹고자고싸고 하는 것밖에 없고 죽어서 살이나 주는 것 밖에 없다고 하였다 . 하는 것도 없고 먹기만 하니까 키위새에게 그런 이름을 붙혀주신 것 같다 . 그리고 그 뒤에는 솔개 이야기를 했다 . 아빠도 솔개 이야기를 알고 계셨지만 , 나에게 한번더 이야기해주셨다 . 그런데 진로시간에 솔개동영상을 볼때에도 힘든 과정을 거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 아빠의 이야기를 한번더 들으니까 솔개이야기의 뜻도 더 정확히 알게된 것 같았다 . 또 한가지 이야기를 더 해주셨다 . 피아니스트 이야기였다 . 한명의 피아니스트가 유명해져서 인터뷰를 받고 있던도중 , 기자가 이런 질문을 했다 . " 어떻게 하면 그렇게 피아노를 잘 칠 수 있나요 ? " , 그러자 그 피아니스트는 " 연습을 했습니다 . " . 라고 하자 기자가 되물었다 ." 연습을 안할 순 없는 것인가요 ? " 라고 하니 피아니스트가 말했다 . " 하루동안 연습을 하지않고 쉬었더니 내 자신이 알것같아요 . 이틀사흘동안 연습을 안하니까 청중들이 알더라고요 제 실력을 . " 하루를 안하면 자신의 실력을 자신이 알고 이틀이상을 안하면 모든 관중들이 알게된다고 .  그리고 좋은 이야기 여러가지를 더 들었다 . 이것들은 그저 이야기일 뿐이지만 아빠께서 저런 이야기들과 관련있는 좋은 말들도 해주시고 지금 나에게 필요한 말들도 들은 것 같아  정말 좋았고 뜻깊었던 것 같았다 . 돈주고 들을 수 있는 좋은 이야기들을 난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게 행복한 것 같다 . ! 아빠의 좋은 말씀들었으니 나에게 부족한 것들을 앞으로 차차 노력하여 채울 것이다 . 또 , 내게 주어진 여러가지의 카드를 아껴가면서 카드의 능력을 찾아 사용하지말고 내가 스스로 할수 있는 그런 카드의 능력을 만들어 사용할 것이다 .
이전글 아픔ㅜㅜ
다음글 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