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순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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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동현 | 등록일 | 15.09.20 | 조회수 | 31 |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다녀온 국토순례이다. 첫날 8시도 되기 전부터 아이들이 강천초에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조금만 더 있으니 어느덧 집합하게 되었고, 9시부터 출발하게 되었다. 한줄로 서서 가라고 했으나 1분만에 깨지게 되었고, 이내 선만 넘지 않으면 딱히 뭐라고 하진 않았다. 출발 후 2km쯤 걸었을 때부터 슬슬 열외가 생겼다. 이때쯤부터 신발이 길들여지지 않아 발에 물집이 잡혔던 것 같다. 그렇게 4km쯤을 꾸역꾸역 버틴 뒤, 교감선생님께서 돌아오시자마자 영식이와 열외했다. 비내쉼터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 곳이다. 가게 안에 고양이가 네 마리 있었는데, 고양이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한 마리 납치하고 싶을 정도였다. 데려올 생각은 없었는데 길고양이가 안쓰러워서 밥 먹여주니 눌러앉았다고(..) 그렇게 다시 열외반열에 올라 온천으로 갔던 것 같다. 온천에서 1시간 가량 뻐겼다. 몇몇은 잠을 청했고 몇몇은 핸드폰에 열중해 있었다. 그 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한도아파트에 진성이, 영식이와 함께 떨궈졌다. 천천히 아프지 않을 정도로 걸어서 명진 SP에 도착했고, 다시 한 시간 정도 뻐겼다(..) 그 후 방에 들어가서 짐을 풀고, 씻고, 고기를 구웠다. 작년 담임선생님이셨던 정은숙 선생님.... 고기를 먹고 깽판치다가 진짜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을 정도의 노잼들이 이어졌다. 매괴고 교감선생님이 핵노잼의 근원이었다. 어떠한 일이 발생해 2,3학년간의 갈등이 일어났고 양측의 분위기가 저 심해까지 갔는데 괜히 구경하러 가면 싸맞을 것 같아서 궁금증을 뒤로하고 포기(..) 이쯤에 칰을 뜯었던 것 같고, 이리저리 하다 10시 쯤 영화 스파이를 보았..다만 몇몇은 잤다. 12시 45분 영화가 끝났는데, 몇몇 생존자는 활개를 치고 다녔다. 2시쯤 코피를 쏟고(왤까) 피를 흘리면 잠이 오는지라 잠을 청하게 되었다. 6시 45분쯤에 자동으로 일어나서 다시 자버리려는 몸을 억지로 끌고 나왔다. 대충 컵라면을 하나 먹고 명진SP에서 해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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