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류'를 읽고서. 1~2 몰아서! 니까 두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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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동현 | 등록일 | 15.01.25 | 조회수 | 35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줄거리에 앞서 이 책은 참 특이한 게, 절대적 시점이 아니다. 무슨 뜻이냐면, 언제 이 사건이 시작된다는 것이 아닌, 독자가 이 책을 펴는 순간부터 정확히 10년 뒤의 일이라는 뜻. -줄거리- 시작은 샤를 웰즈 교수(주인공 다비드의 부친) 과 연구진들이 17M의 거인들의 흔적을 찾게 된 것이다. 남극 탐사에서 발견한 그것은 현재, 1.7M의 인간의 문명을 훨씬 더 뛰어넘은 거인들의 모든 것을 담고 있었다. 그와 함께, 얼음에 얼어 보존된 거인의 형체를 발견한다. 가히 과학계를 뒤집을 만한 것이었다. 아니, 전 세계를.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는 창조론과 원숭이가 진화했다는 진화론 모두를 뒤엎는 샤를의 발견. 아버지 샤를은 인간이 점점 거인화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할아버지 에드몽 웰즈와 주인공 다비드 웰즈는 반대로, 인간이 소형화될 것이라 예상한다. 그래서 다비드는 연구비를 타기 위하여, '진화에 관한 학술 경연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그리고 그 대회에서 세 명이 선발된다. 첫째는 프리드만의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 둘째는 오로르 카메러의 여성화, 셋째는 다비드의 소형화였다. 그리고 이들을 이끌 나탈리아 오비츠 대령, 프 대통령. 이들은 7가지의 진화의 길에 대해 논의한다. (많으므로 생략) 그리고 둘은 6,7번(여성화, 소형화) 에 주목한다. 그리고, 이미 연구는 인간을 제외하고는 다 끝낸 상태였다. 하지만 여기서 윤리적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다비드와 오로르에게, "우리 세계에서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 라며 밀어붙인다. 그 사이사이에 지구의 독백. 독백들을 이어보면 대강, "나는 생명체이고 사고를 하며 생명체를 만들어내고, 나 자신을 보호하려고 애쓰며-숲을 만드는 등- 인간(거인) 에게 끊임없이 임무를 부여하고 이행하지 못할 경우에는 벌을 주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요격 시스템을 위해 170cm 인간을 만들게 되며, 그들 중 몇 명이 탈주를 했는데, 워낙 소수라 무시했건만 그들끼리 세력을 키우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는 그들이 내 검은 피(석유, 석탄) 을 다 뽑아내고 있다." 그래서 이런저런 실험을 해 보았지만 다 실패로 돌아가고, 포기하려고 하지만, 그때 과거를 보게 되며 아틀란티스(거인시대) 의 자신을 보게 된다. 그 자신도 역시 소형화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었고, 그 비결은 '난생화'였다. 그리하여 먼저 쥐에게 실험을 하게 되는데, 쥐는 이 실험에 성공한다. 그리고 마침내 초소형 인간이 탄생하게 된다. 그래서 붙인 이름이 에마슈. (프랑스 발음으로 MH) 남성의 경우는 에메데. (MD) 그러는 동안 지구는 자신을 파괴하는 인간들에게 분노해, 이집트 독감을 퍼뜨린다. 치사율 100%. 2년간 사망자 2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결과를 낸다. 그에 인간들은 혼란과 무질서에 빠지게 된다. (거인 시대에서도 콜레라를 씀) 그런데 이게 주인공 일행에게는 시간을 더 벌어주는 꼴이 된다. 하지만 지구는 자신을 소행성으로부터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다시 바이러스를 종결시킨다. 에마슈들의 정신을 성숙시키기 위해 '종교'라는 수단을 이용하게 된다. 연구원들을 신으로 삼고, 규율을 정하며, 천국과 지옥을 만들고 교주를 정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부화한 에마 001을 여왕으로 삼는다. 그리고 이것들이 시너지를 이루어 또 하나의 세계가 자리잡는다.(마이크로랜드)
그 후 시해 사건, 술 사건 등등이 일어나고, 시간이 지나자 이란의 핵 시설을 침투하게 된다. 그리고 성공, 하지만 두 마리는 돌아오지 못하고 그중 하나가 인간에게 잡힌다. 사람들은 외계인으로 오해하며 이란의 대통령은 간첩이라고 주장한다. 다비드 일행은 개발한 새로운 생명체임을 공개하고, 이란은 전원 폐기하라고 주장한다. 한편 지구가 내린 또 다른 벌인 일본 원전 폭발 위기에서, 에마슈들을 투입한다. 다 죽게 되고 한 마리만 남아, 이대로 끝나지 않겠냐는 상황에서, 마지막 에마는 쓰러졌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며 마침내 성공하게 된다. 이후, 칠레의 무너진 광산에서도 사람들을 구출해 내며, 실험실의 괴물에서 첨단기술의 산물로 이미지를 회복시킨다. -평가- 작가의 발상이... 역시 베르나르답다. 그리고 제2인류를 꼭 읽어보길. 하지만 창조론이나 진화론 맹신자라면 뭔 개소리냐고 하겠다만, 어쨋든 기억에 남는 책 탑5안에는 들어갈 듯? -평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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