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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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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작성자 권준하 등록일 14.12.25 조회수 72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정신없이 달리다가 문득 뒤를 돌아보니 쉴새없이 넘어진 자국과 움푹패인 길만이 보였다. 그 자국들을 살펴보니 왠지 입가에 미소가 올라왔다. 넘어졌을때, "이제 더는 일어서서 달릴수 없을만큼 다쳤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언제일어났는지도 모르게 숨이 턱까지 차오를때까지 달린걸보면 이제는 아무리 넘어져도 바로 일어날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왠지 기뻣다. 내가 성장한것 같다는것이, 이제는 더 넘어져도 상관이 없을것 같다는것이. 이제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어디가 끝인지도 보이지않는, 골이 있는지도 모르는 길을 계속 달릴수 있다는게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났다. 내가 계속 달리고 있는길, 내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이 길의 이름은 '인생'이라는 이름을 가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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