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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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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작성자 권준하 등록일 14.12.19 조회수 76

추운 겨울 문득 학교 운동장을 바라보니 학교운동장에는 얕게 깔린 눈과 얼을으로 뒤덮혀 있었다.

얼음으로 뒤덮혀 맑은 벽에 쌓여있는 것처럼 보이는 운동장의 한 구석은 깨끗한 유리로 덮어놓은 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눈을 밟아보면 '뽀드득'하는 소리가 귀에 들려오고 조각나 버린 얼어붙은 눈들은 퍼즐조각처럼 맞출수 있는 상태가 되기도 했다.

겨울이 되면 세상을 새하얗게, 또는 유리에 뒤덮힌 형태가 된다. 지금의 세상이야, 도로에는 차가다니고, 얼음을 녹이기 위해 화학약품을 뿌린다. 그런 모습을 보면 항상 생각하는 것이 있다. '옛날로 가보면 정말로 세상이 순백으로 뒤덮힌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과거로는 돌아갈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 라는것을 눈과 얼음에 뒤덮힌 운동장을보면 마음 한구석에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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