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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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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줄거리 출처:태양신)
작성자 강신구 등록일 14.12.22 조회수 60

화수분을 읽고

 

화수분은 본래 재물이 끊임없이 나온다는 보배 그릇을 가리키는 순 우리말로, 재물을 아무리써도 계속 있는 큰 부자를 뜻한다. 그러나 작품 속에서 화수분은 가난하기만 하고, 그 가난으로부터 벗어날 가능성은 조금도 없다. 이러한 반어는 화수분의 형의 이름이 '장자', '거부'인 것에서도 드러난다. 작가는 이와 같은 실제 상황과 이름간의 반어를 통해 부자가 되고자 하는 농민 대중의 열망은 전혀 실현될 가능성이

없다는 현실을 선명하게 드러내고자 하였던 것이다.

 

여기서 부터는 줄거리 이다.

나는 어느 초겨울 추운 밤 행랑아범의 흐느끼는 소리를 들었다.
그 해 가을에 아범은 아내와 어린 계집애 둘을 데리고 행랑채에 들어와 있었다.
아홉 살 난 큰애를 굶기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으로 어멈이 어느 연줄로 강화로 보내 버렸다는 말을 듣고 아비는 슬피 운다. 그런데 어느 날 화수분
은 형이 발을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추수하러 고향 양평으로 간다.
어멈은 쌀 말이라도 해 가지고 올 것을 기다렸으나 추운 겨울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는다. 어멈은 어린것을 업고 길을 떠났다. 마침 화수분도 어멈의 편지를 받고 서울로 달려오는 길이었다. 화수분이 어떤 높은 고개에 이르렀을 대 희끄무레한 물체를 발견했는데, 그것은 어멈과 딸 옥분이었다. 어멈은 눈을 떴으나 말을 못한다. 이튿날 아침에 나무장수가 지나다가 그 고개에 젊은 남녀의 껴안은 시체와 그 가운데 아직 막 자다 깬 어린애가 등에 따뜻한 햇볕을 받고 앉아서 시체를 툭툭 치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어린것만 소에 싣고 갔다.

 

나는 이 이야기에서 재물이 자꾸 생겨서 아무리 써도 줄지 않는다는 단어 자체의 의미와 주인공이 처한 비참한 생활이 대비되면서 비극적 결말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화수분'은 비극적 인물이 의도적으로 설정되어 작가의 연민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았다.

 

어시간에 이러한 소설들을 읽는 것이 지금 당장은 귀찮을지 몰라도

고등학교때 도움이 많이 된다고 국어선생님이 그러셨다.

그러니까 열심히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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