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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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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걸- 국어방학숙제
작성자 신윤진 등록일 16.01.30 조회수 161
18살의 오예슬과 28살의 오예슬의 만남.
지금으로부터 10년뒤의 나는 무얼 하고 있을까?
현실적으로, 내가 이대로만 산다면 나 역시 18살의 오예슬처럼 28살의 오예슬에게 잔뜩 화내며, 상처주는 말들을 할 지도 모르겠다. 그다지 내가 바라는 모습은 되지 않을 것 같다.
나도 오예슬 만큼이나 공부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공부를 할 수 밖에 없겠지. 난 '번데기 프로젝트'의 정수선처럼 글쓰는 능력도 없고, 이 책의 오예슬처럼 이쁜 얼굴이라던가 몸매도 안가졌으니까.
더 예를 들으면 비참해질 것 같아서 두 가지로 그치겠다. 어쨌든 난 재주라고는 없는 평범한 학생에 불과하다. 번지르르해 보이지만 사실 그 속은 텅 빈 껍데기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성공하려면 싫더라도 공부를 하는 수 밖에 없다.
…공부는 싫어하는 주제에 누구나 부러워하는 좋은 대학은 가고싶어 하다니. 참 욕심이 크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래, 그렇다. 사실 난 개발하려는 마음을 조금도 하지 않고있다. 그냥 뭐가 될 지 모르겠어. 하고 회피하는 게 끝이다. 28살의 오예슬이 수많은 좌절끝에 용기를 갖고 다이어트를 한 3주간의 노력. 그것의 반의 반의 반조차 하지 않았다. 해 뜨기 직전 다가올 어두움이 두려워서 내내 눈을 감고 있었다. 그 감은 눈을 뜨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고민하는 시기. 사람에게는 누구나 그런 시기가 있죠. 하지만 힘든 시기는 고통의 시간이 아닌, 자신을 더 달련시키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더 잘하기 위한, 더 잘 되기위한 시간인 거죠. 그 시간을 누리세요. 그 시간을 얼마나 현명하게 보내느냐에 따라 삶이 결정됩니다. 고민할 수 있음을 감사하세요. 고민하는 시간은, 자기를 더 단련시키는 시간이니까요.'
'치열했던 청춘은 두 번은 오지 않아요. 그 시기만큼 아름다운 시기는 없어요. 혼란스러워서 더 아름다웠던 그 청춘을, 누리세요.'

-판타스틱걸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문구였다-

  

 단순히 하기싫다는 이유에서 회피하려고만 했던 공부. 좋은 대학교에 가기를 원하기만 원하고 정작 공부는 하지 않았던 지난 날. 이번만큼은 정말 제대로 해볼까한다. 그리고 미래. 26살의 나일 때, 16살 지금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고싶다. 사실, '이번은 열심히 해보리라.' 이런 다짐. 이런 말은 굉장히 많이 했다. 그렇지만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미루고 또 미루었다. 그렇기에, 이번 목표는 '해보리라'가 아닌, '하자'이다.
그렇게, 보란듯이 성공해볼거다.
그리고 위의, 책의 대사 중 한 마디를 더 추가해서 지금의 나에게 말해줄 것이다.'고민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바보처럼 그 고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마라.'고민하지 말고, 경우만 두고 아무것도 하지말고. 일단은 부딪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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