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중학교 로고이미지

김은수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물놀이
작성자 김은수 등록일 16.08.21 조회수 20

어제는 목계나루터로 물놀이를 다녀왔다.원래는 혜자랑만 약속이 되있었고,  목계로 다녀올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애들도 물놀이를 가고싶다고 해서 같이가기로 하고 가기 하루 전까지 어디로 갈지도 못정해놨는데 정혜원이 목계나루터를 가자고 해서 다음날 바로 갔다. 사실 토요일이 아니면 애들 시간이 다 안맞기 때문에 토요일날 한 것도 있다. 처음에는 엄마랑 언니가 강이라고 안된다고 해서 안가는 줄 알았는데, 여차저차해서 가게 되었다. 가자마자 편의점 가서 대충 아무거나 먹고서 2시에 시작이라고 해서 1시 30분까지 갔다. 다행이도 수련회 처럼 안전요원(?)분들이 계셔서 안전하게 논 것 같았다. 교육을 잠깐 받고서 래프팅을 하러 갔는데 처음엔 우리끼리만 하다가 나중에 젊으신 선생님이 오셔서 같이 했다. 엄청재밌었는데 얼굴에서 현서네 오빠 느낌이 들었다. 하필이면 내가 뒤쪽에 타서 선생님이 자꾸 물에 빠트릴려고 하셨는데, 내가 뭐가 죄송했는진 모르지만 엄청나게 죄송하다고 하면서 거부했다. 그런데 어차피 다 빠져야할 운명이었나보다. 혜자랑 나랑 타이타닉 장면을 하라고 하셔서 처음엔 혜자가 여자 역할을 했는데 우리 다 다리랑 팔이 너무 후들거려서 못했다. 그래서 내가 여자 역할을 했는데 올라가긴 잘 올라갔는데 다리를 펴지 못해서 다시 역할을 바꾸었다가 그만 두었다. 그러더니 다음 게임을 했는데 시소 게임이라고 하셨다. 양쪽 보트위에 올라가서 번가라가면서 앉았다 일어나는 건데 애들이 다 중심을 못잡고 앞으로 떨어져서 그것도 그만 두고 결국엔 가위바위보로 떨어질 사람을 정했다. 우리가 가위바위보 하기 전에도 이소윤을 떨어트려달라고 했는데 가위바위보의 결과도 이소윤이 되었다. 이소윤이 빠지고 선생님도 같이 빠지셨는데 선생님이 올라오는 도중에 서현서가 잘생긴 개구리가 올라오는 것 같다고 해서 서현서도 같이 빠졌다. 서현서는 올려주시고 이소윤은 계속 물에 둥둥떠다니는 채로 다시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한번에 내가 되버렸다. 너무 무서워서 선생님보고 제발 안전하게 떨어트려달라고 했지만 거기서 거기였다..개헤엄도 못하는데 이소윤한테 가서 메달렸더니 욕바가지를 먹었다..^^그러고 나서 선생님이 올려주셨는데 차라리 한번빠지니까 나은 기분이였지만 긴장의 끈은 놓치지 않았다. 그 이후로 혜자 혜수 혜원 순으로 빠졌는데 신혜수가 발걸이에 발을 걸고있고 끝까지 안빠지려고 아둥바둥하다가 머리만 입수를 두번했다 ㅋㅋㅋㅋ걔때문에 다른애들이 기억이 안난다. 그러고 나서 잘 가고 있는데 선생님은 다른애들이랑 얘기하고 계셨고 나는 정혜원이랑 떠들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갑자기 "너 말 되게 잘한다" 하셔서 엄청 당황했다. 태어나서 말 잘한다는 소리 처음 들어본 것 같다. 그냥 엄청 떠든다는 식으로 잘한다고 하신 것 같다.그러더니 목소리가 걸걸하다고 제시같다고 하셨다. 여기서 2차 당황을 했는데 랩해보라고 하셔서 랩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고 했다 ㅎㅎ 그리고 나서 물이 낮은대로 가서 물놀이를 하다가 보트를 뒤집어 놓고 레슬링을 했다. 이소윤이랑 정혜원이랑 나랑 같은 팀이고 신혜수 서현서 이혜자가 같은 팀이였다. 신혜수는 이소윤을 빠트릴려고 같이 빠졌다.  서현서는 정혜원을 빠트릴려고 했는데 이혜지가 내쪽으로 오길래 빠지게 하려고 했더니 정혜원을 잡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냥 다같이 안빠졌는데 선생님이 오셔서 한명씩 빠지게 하셨다.. 그러고 그냥 놀았다. 마지막에는 옷을 갈아입고서 빵을 주셔서 하나씩 먹고 사진을 찍고 갔다. 이거 이외에 낚시, 복숭아, 배 도 있지만 그건 그냥 우리만 알고 있어야 겠다. ㅎㅎㅎㅎㅎ중학교 올라와서 물놀이 한적 없는데 어제 해서 엄청 재밌던 것 같았다. 물을 좀 무서워하지만 오랜만에 해서 재미있었고 목계에는 여러번 오고싶다. 선생님들도 너무 재미있고 좋았다. 나중에 예장이도 같이 왔으면 좋겠다.♡

이전글 나무를 심은 사람을 읽고
다음글 방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