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과 형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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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준하 | 등록일 | 16.11.02 | 조회수 | 13 |
세상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어중에 '평등'이라는 단어가있다. 모두가 같은 스타트라인에서 출발하는, 누가 더 낫고 낫지 않고의 상태를 보는것이 아닌, 말 그대로 모두 '평등'한 시작을, 모두가 같은 스타트 라인에 서는것을, 모두가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정작 그런 '평등'은, 이루어지고 있는가? 아니, 그렇지 않다. 누군가는 부모의 도움으로 도착지의 바로 앞에서 시작하는가 하면, 누군가는 아무것도 없이,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시작지점보다 매우 뒤 떨어진 체 시작하는 현실, 그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그런의미에서 나는 '평등'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키가 큰 사람과, 키가 작은 사람이 있다. 그 두사람을 상대로 '평등'이란, 키와는 관계가 없이, 같은 높이의 발판에 올라서서, 다른 눈높이를 가지고 서 있는것.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평등'이다. 하지만, 여기서 키가 큰 사람은 낮은 발판을, 키가 작은 사람은 높은 발판을 밟고 올라가 눈높이를 맞추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내가 오늘 이야기할, '형평'이다. 현대 사회에서 '평등'을 좋은 뜻으로 외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평등'을 외치는 사람들은, 같은 라인에 서서 출발했을때, 자신의 아래에 있을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에 '평등'이라고 외치는 것이 아닐까. 정말로 정정당당하고, 모두에게 기회를 준다면, 그들은 '평등;보다는 '형평'을 외쳐야 할것이다. 같은 발판에 올라서는 것이 아닌, 같은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는 형평. 지금 우리가 정말 바라는 것이 '같은 눈높이'라면 우린 형평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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